
📈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국내 증시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18일 코스피 마감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5.47% 오른 141,2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은 약 103조 원으로 늘어나며 단숨에 시총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번 랠리의 1차 동력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급증입니다. 엔비디아·AMD 등 글로벌 AI 칩 업체들이 차세대 GPU에 HBM을 탑재하면서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본격화됐습니다.
“2024~2026년 HBM은 연평균 40% 이상 성장할 것”1) – 대만 트렌드포스
하이닉스는 삼성전자보다 한발 앞선 4세대 HBM3E를 조기 양산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또 다른 촉매는 DRAM 가격 반등입니다. 4분기 DDR5 고정거래가격은 전 분기 대비 18% 상승했고, 1분기에도 추가 상승이 전망됩니다.
실적 개선 기대가 기관·외국인 매수세로 이어졌습니다. 10월 들어 외국인은 1조1,5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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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컨센서스는 빠르게 상향 중입니다. 2024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한 달 새 8,100억 원 → 1조2,300억 원으로 52% 상향됐습니다.
BNP파리바는 최근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175,000원으로 제시하며 “AI 메모리 독점적 위치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이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리스크 요인도 존재합니다. 미·중 갈등 장기화로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가 강화될 경우, 우시공장 등 해외 생산라인 증설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SK하이닉스 지분율은 9.1%로, 삼성전자(8.6%)를 제치고 국내 보유 종목 1위를 기록합니다. 주가 상승 시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에도 긍정적 파급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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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은 ETF 분산 투자로 추매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KODEX 반도체 ETF’ 순자산은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 반도체 레버리지 ETF – 수익률 극대화, 변동성↑
- 반도체 TOP10 ETF – 시총 상위 종목 집중, 안정성↑
- AI 액티브 ETF – AI·HBM 테마 선별, 적극 운용
기술적 분석에서도 상승 추세가 확인됩니다. 주가가 5일·20일·6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향 돌파했고, MACD는 0선 위 골든크로스를 형성했습니다.
“조정 시 132,000원은 탄탄한 지지선” – Investing.com 기술적 분석 리포트
중장기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2)WonForecast는 2026년 1월 SK하이닉스 예상 주가를 712,392원(액면분할 가정)으로 제시했습니다.
실적 모멘텀이 커지는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PER 18배, PBR 1.9배로 글로벌 동종업계 평균 대비 할인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3분기 연속 실적 개선이 확실해지는 구간”이라며, 단기 변동성을 분할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합니다.
⚠️ 다만 원·달러 환율 급등, 금리 인상 시 유동성 위축은 반도체 업황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리스크 관리는 필수입니다.
결론적으로 SK하이닉스 주가는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수혜 속에 중장기 우상향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투자자는 실적·정책·환율 등 변수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