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하이닉스 주식(000660)이 장중 45만 원 선을 위협하며 역대 최고가 영역에 진입했습니다.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700선을 돌파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하루 만에 7% 넘게 상승해 ‘AI 반도체 대장주’ 위상을 재확인했습니다.
16일 오후 2시 30분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451,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52주 최고가는 455,000원, 시가총액은 291조 원대로 커져 시총 2위 자리를 공고히 했습니다.
이번 랠리는 HBM3·HBM3E 등 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결과입니다. 엔비디아·AMD가 고성능 AI 가속기에 HBM3E를 채택하면서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확산됐습니다.
“AI 시대의 쌀은 HBM이다” — 국내 주요 증권사 보고서*
메모리 가격도 가파르게 반등했습니다. 디램익스체인지 집계에 따르면 10월 DDR5 16Gb 고정거래 가격은 전월 대비 18% 올랐습니다.
외국인은 10월 들어 SK하이닉스 주식을 1조 1,200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기관 투자자 역시 반도체 ETF로 자금을 이동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애널리스트 36명 중 ‘매수’ 의견 31명, 목표주가 평균은 490,000원입니다. 가장 공격적인 증권사는 540,000원을 제시하며 “HBM3E 풀가동 시 연간 영업이익이 17조 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출처: 서울경제
물론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생산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또 삼성전자·마이크론과의 HBM 경쟁이 심화돼 마진 압박이 커질 수 있습니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레버리지·밸류체인 ETF가 눈길을 끕니다. 홍콩증권거래소에는 ‘CSOP SK하이닉스 Daily 2X’ ETF가 상장돼 있으며, 국내에도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494220)’가 거래 중입니다.
배당은 아직 ‘보너스’ 수준입니다. 현 시가 기준 배당수익률 0.56%로 낮지만, 이익 체력이 회복되면 주당 2,000원 이상 확대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5조 원 규모 설비투자를 예고했습니다. 청주 M15X 라인 증설, 용인 클러스터 착공 등 CAPEX를 통한 생산능력 확장이 진행 중입니다.
ESG 경영도 강화됩니다. 회사는 2030년까지 RE100 전환을 완료하겠다고 선언했으며, HBM 공정에 친환경 공조 시스템을 적용해 전력 사용량을 30% 절감했습니다.
출처: Investing.com
향후 촉매도 풍부합니다. 10월 27일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컨센서스(매출 15.9조·영업익 3.3조 원)를 상회할 경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재점화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단기 급등해 변동성이 커진 만큼, 분할 매수·현금 비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레버리지 ETF는 위험 감내 수준을 명확히 설정한 뒤 접근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AI·HBM 호황과 대규모 투자가 맞물려 SK하이닉스는 중장기 성장 궤도에 올라탄 모습입니다. 다만 메모리 사이클 특성상 가격 조정 국면이 올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중요합니다.
‘45만닉스’ 시대가 현실화한 지금, 투자자에게 남은 과제는 냉정한 판단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입니다. 상승장의 열기가 뜨거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