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카다시안이 이끄는 글로벌 라이프웨어 브랜드 SKIMS가 또 한 번 파격적인 언더웨어를 선보였습니다. 14일(현지시간) 공개된 ‘Faux Hair Micro String Thong’은 출시 직후 SNS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
제품은 브라운·블랙·블론드 등 12가지 가상 체모(faux hair) 색상·텍스처를 적용해 ‘바디 헤어 리얼리즘’이라는 신선한 화두를 던졌습니다.
브랜드 측은 “더 이상 제모 압박에 시달리지 말라”는 슬로건과 함께 자연스러운 자기 표현을 강조했습니다.
“SKIMS는 모든 체형·모든 피부 톤·모든 취향을 존중합니다.” – 브랜드 공식 메시지
실제로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는 24시간 만에 좋아요 26만 개, 댓글 1만여 개가 달리며 브랜드 파급력을 증명했습니다. 👍
이번 캠페인은 ‘완전한 다양성’을 겨냥해 머킨(merkin) 문화를 재해석했습니다. 머킨은 15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가발 형태의 패션 아이템으로, 현대에는 젠더 플루이드 트렌드와 맞물려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SKIMS 공식 홈페이지
한국 패션업계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한 백화점 MD는 “‘바디 포지티브’ 담론이 Z세대 소비자에게 특히 강력하게 어필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보정속옷 시장은 약 4,500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SKIMS의 한국 공식 온라인몰은 2024년 대비 매출 2.7배 뛰었습니다.(자료: K패션리테일협회)
전문가들은 이번 출시가 “제품 그 자체보다 메시지 전파가 목적”라고 해석합니다. 깜짝성을 극대화한 뒤 한정 수량으로 ‘품절 마케팅’을 유도하는 전략이죠.
가격은 32달러(약 4만3,000원)로 책정됐습니다. 브랜드 충성도 높은 팬층에게는 ‘컬렉터블 아이템’으로 기능하고, 신규 고객에게는 진입 장벽을 낮춘 가격 정책입니다.
한편 친환경 이슈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제품은 리사이클 메시 원단과 비건 합성모를 사용해 동물윤리 논란을 차단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SKIMS가 스타 파워를 넘어 문화 코드를 생산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블랙핑크 로제, ITZY 예지 등이 착용 인증샷을 올리며 국내 검색량이 급등했습니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SKIMS 공식몰 ‘Just In’ 섹션을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무료 반품은 리워드 멤버십에 가입한 경우에만 제공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패션평론가 정가은 씨는 “보정과 노출, 자연스러움과 과장됨이 공존하는 SKIMS의 실험 정신이 새로운 미의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라인업은 2025 F/W 컬렉션과 연계돼 추가 아이템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
소비자에게 남은 과제는 명확합니다. ‘내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준비가 되었는가’ 하는 질문에 답하는 일입니다.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언더웨어 트렌드와 바디 포지티브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보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