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 500 지수가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에 다가섰습니다. 미국 증시 전반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S&P 500은 장중 6,530선 부근까지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번 랠리는 예상보다 완화된 물가 지표가 직접적인 촉매가 됐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한층 약화됐습니다.
다우존스와 나스닥도 동반 상승했지만, 시가총액 기준 대표 500개 종목을 담은 S&P 500의 탄력이 가장 돋보였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7’가 지수 상승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인공지능·클라우드 수요 확대가 장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반면 에너지 섹터는 국제유가 급등세가 한풀 꺾이면서 숨 고르기를 선택했습니다. 에너지주 조정은 시가총액 비중이 큰 IT 업종에 유동성을 몰아주는 효과를 냈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와 AI 투자 붐이 겹치며 S&P 500에 유례없는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습니다.”1—뉴욕 월가 전략가 코멘트
채권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4.1% 초반으로 내려앉으며 주식 매력을 부각했습니다. 금리 하락은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우호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통화 가치 측면에서는 미 달러 인덱스가 104선까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다국적 기업 이익 전망 개선과 함께 S&P 500 EPS(주당순이익) 상향 조정으로 이어졌습니다.
패시브 자금도 몰렸습니다. SPY·IVV·VOO 등 S&P 500 ETF로 한 주간 약 40억 달러가 순유입돼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9월물 S&P 500 선물이 현물 지수를 선행하며 6,565포인트까지 치솟았습니다. 옵션 시장에서는 변동성지수(VIX)가 12선에 머물러 공포지수가 역사적 저점권에 근접했습니다.
다만 과열 경계도 고개를 듭니다. PER 22배는 10년 평균(18배)을 웃돌며, 일부 애널리스트는 “기술주 외 섹터로의 섹터 로테이션이 지수 추가 상승의 열쇠”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6,700포인트 돌파 가능성”과 “중간 조정 5~7%” 시나리오를 동시에 제시하며 분할 매수·이익 실현 병행 전략을 조언했습니다.
💡 투자 팁: S&P 500 편입 비중이 높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흐름을 참고하면 기술주 방향성을 미리 포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EPS 모멘텀·유가 동향·금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S&P 500은 완화된 물가와 AI 투자 열풍을 업고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밸류에이션 부담과 지정학적 변수도 상존하므로,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이미지 출처: Wikimedia Comm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