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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SSG랜더스필드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SG 랜더스의 4번타자 한유섬이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바꿨습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시속 149㎞ 직구를 정확히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 한 방은 홈 관중의 숨을 단숨에 끌어올렸습니다.

2회말 안타 직후 환호하는 한유섬
▲ 2회말 안타 직후 환호하는 한유섬ⓒ스타뉴스

이번 시즌 한유섬은 정규리그 136경기에서 타율 0.309, 24홈런, 89타점을 기록하며 SSG 공격의 핵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득점권 타율 0.356은 ‘클러치 히터’라는 별명을 더욱 굳혔습니다.

그의 존재감은 타석뿐 아니라 라커룸에서도 빛났습니다. 베테랑답게 젊은 외야수들에게 수비 위치 선정상대 투수 공략법을 세밀히 조언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큰 경기일수록 평소 루틴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한유섬 경기 전 인터뷰 中

삼성 라이온즈는 특유의 맞춤 수비로 좌타자인 그를 잡으려 했지만, 한유섬은 빠른 가속으로 1루를 단숨에 파고들며 상대 수비 시프트를 무력화했습니다.

수비에서도 몇 차례 강한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실점을 최소화했습니다. 7회초, 구자욱의 깊은 우익수 플라이를 잡아낸 뒤 재빠른 송구로 2루 주자를 묶어낸 장면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우익수 수비 후 송구하는 한유섬
▲ 우익수 수비 후 송구하는 한유섬ⓒ뉴스1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한유섬의 첫 안타가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줬다”며 “베테랑의 무게감이 큰 경기에서 더욱 돋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팬들은 SNS에서 ‘#4번은_역시_한유섬’, ‘유격왕 한유섬’ 등의 해시태그로 그의 활약을 실시간으로 공유했습니다. 1만 9천여 관중은 경기 종료 후에도 ‘유섬! 유섬!’을 연호하며 그라운드를 밝혔습니다.


전력 분석팀은 한유섬의 체인지업 대처 능력을 삼성 투수진이 어려워했다고 짚었습니다. 실제로 최원태의 변화구 평균 릴리스 포인트가 2회부터 흔들린 데이터가 확인됐습니다.

남은 시리즈에서도 ‘클린업 트리오’ 에레디아–한유섬–최정이 얼마나 꾸준히 타점을 올리느냐가 SSG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한유섬은 “아직 1승일 뿐”이라며 “다음 경기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해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타석에 들어서는 한유섬
▲ 타석에 들어서는 한유섬ⓒ엑스포츠뉴스

⚾️ 결국, 가을야구는 ‘경험’과 ‘순간 집중력’의 싸움입니다. 한유섬은 이날 경기로 두 요소를 모두 갖춘 선수임을 다시 증명했습니다.

SSG가 시리즈를 길게 끌고 가려면 4번타자의 방망이가 계속 뜨거워야 합니다. 팬들의 관심은 벌써 준플레이오프 2차전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KBO 포스트시즌의 모든 순간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겠습니다. 다음 경기에서도 한유섬클러치 스윙이 또 한 번 인천 하늘을 가를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