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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차세대 중심타자 고명준, 두 번째 겨울의 시작

가고시마 캠프에서 타격 훈련 중인 고명준 이미지 출처: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 종합운동공원에서 진행 중인 ‘유망주 집중 육성 캠프’가 한창입니다. 그 한복판에서 가장 뜨거운 시선을 모으는 선수는 다름 아닌 고명준입니다.

올해 포스트시즌 3홈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내년에는 더 좋은 결과로 팀에 기여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히며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1. 오전 수비·웨이트 → 오후 타격, 강행군 루틴

캠프 일정표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부터 웨이트·수비 드릴, 오후 1시부터 집중 타격 세션이 이어집니다. 고명준은 “작년보다 힘들지만 몸이 만들어지는 느낌”이라며 미소를 보였습니다.

2. ‘3홈런 소년’이 증명한 장타 잠재력

정규시즌 64경기에서 0.277/9홈런/34타점을 기록했던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장타율 0.750을 찍으며 ‘큰 경기 DNA’를 인증했습니다. 분석팀은 StatCast 자료를 통해 평균 타구 속도 151.3km/h를 공개, 리그 평균 대비 +6.4km/h로 평가했습니다.

“스윙 궤적이 짧고 빠르다. 중견수 뒤 담장을 직선으로 넘기는 타구가 많다.” – SSG 타격코치 김OO

3. 수비 포지션 다변화 실험

고명준은 주 포지션인 3루뿐 아니라 1루·좌익수 글러브까지 챙겼습니다. 김원형 감독은 “멀티 포지션 능력을 키우면 라인업 운용 폭이 넓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4. 체력·멘털 관리 전략

이번 캠프에는 스포츠 사이언스 팀이 동행합니다. 선수별 GPS 웨어러블로 운동 강도를 실시간 체크하며, HRV(Heart Rate Variability) 수치가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회복 세션을 즉각 배정합니다.

훈련 중인 고명준 전신 샷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5. 팬덤·마케팅 효과도 ‘홈런’

포스트시즌 이후 #고뿡이 해시태그가 X(구 트위터)·인스타그램에서 1만 8천 건 이상 생성됐습니다. 구단 MD팀은 “고명준 컬렉션 유니폼 판매량이 전년 대비 320% 급증했다”라고 밝혔습니다.

6. 2026 시즌 프로젝트: 20홈런·OPS 0.850

구단은 머신러닝 기반 ZiPS 모델로 20홈런·84타점·OPS 0.853을 예상했습니다. 고명준은 “숫자보다 팀 승리를 먼저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개인 목표를 묻자 “두 자릿수 홈런·골든글러브”를 조심스레 언급했습니다.

7. 전문가 시선

야구해설가 양상문은 “컨택 능력이 동기 대비 우수하다”며 “볼넷/삼진 비율 0.65 → 0.80까지 끌어올리면 리그 정상급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8. 가고시마 캠프가 갖는 의미

가고시마는 겨울에도 평균 기온 14℃로 따뜻해 인조잔디 홈구장에 적응한 SSG 선수들의 근·파워 유지에 최적입니다. 또한 일본 프로팀과의 합동 평가전이 예정돼 있어 실전 감각을 살릴 수 있습니다.

SSG 유니폼을 입은 고명준의 훈련 모습 이미지 출처: X(@potatopamin)

9. 동료·선배와의 시너지

베테랑 최정은 “하드웨어와 근성이 모두 뛰어난 후배”라며 타석에서의 침착함을 칭찬했습니다. 캠프 기간 동안 두 선수는 라운드 테이블 미팅을 통해 매일 타석 영상을 함께 리뷰합니다.

10. ‘포스트 최정’ 넘어 ‘미래 캡틴’으로

구단 프런트는 차세대 주장 후보로 고명준을 거론합니다.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그는 인터뷰 말미에 “동료를 먼저 생각하고, 팬에게 즐거움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다가올 2026 시즌, SSG 랜더스의 성적 곡선이 어디를 향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가을야구 3홈런’의 신데렐라 고명준이 가고시마의 햇빛 아래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팬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