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SG 랜더스 8번 타자 류효승이 선제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습니다.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 2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벨라스케즈의 몸쪽 패스트볼을 그대로 밀어 올린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시원하게 넘어갔습니다😀.
이 한 방으로 0-0 균형이 깨졌고, SSG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주도했습니다.
“공이 손에 닿는 순간 ‘갔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팀에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더 집중했습니다.” — 류효승 경기 후 인터뷰
류효승의 방망이는 올 시즌 타율 0.289・OPS 0.812*5일 경기 전 기준로 꾸준한 존재감을 보여 왔습니다.
특히 주자가 있을 때(RISP) 타율이 3할5푼을 넘기며 ‘찬스에 강한 타자’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스타뉴스
이번 2점포는 류효승 개인 통산 13호 홈런이자, 올 시즌 8호 홈런입니다.
지난해 데뷔 첫 해 5홈런에 그쳤던 그는 불과 2년 만에 홈런 생산력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고의 변화 요인으로 ‘타격 준비 동작 간결화’를 꼽습니다.
류효승은 스프링캠프 동안 배트 스피드를 살리기 위해 그립을 1.5cm 내려잡는 실험을 감행했고, 결과적으로 핸드 투 힙(Hand to Hip) 시간이 0.02초 단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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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계를 맡은 해설위원은 “류효승의 홈런 궤적은 체중이동이 완벽히 실린 전형적인 파워히터 스윙”이라며 극찬했습니다.
또 다른 해설진은 “SSG 타선이 최정·한유섬 등 중심타선에 치중돼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숨은 카드’가 등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팬들도 열광했습니다. 트위터(現 X)에는 경기 종료 1시간 만에 ‘#류효승 홈런’ 해시태그가 1만 건 이상 생성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 야구 계정 @kbz_baseball은 홈런 순간을 슬로모션 영상으로 공개해 10만 뷰를 돌파했습니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점은 팀 분위기 반전입니다.
최근 10경기 3승7패로 주춤하던 SSG는 이 승리로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되살렸습니다.
SSG 김원형 감독은 “류효승이 키 플레이어로 성장한 덕분에 타선의 무게가 달라졌다”면서 “앞으로 지명타자(DH) 뿐 아니라 1루 수비 기용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류효승은 2군 시절 1루 수비 지표 UZR +1.8을 기록하며 다재다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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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그는 팬들을 향해 모자 인사를 하며 친필 사인볼 10개를 던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SSG 구단 관계자는 “홈 경기 유니폼 판매량이 당일만 85% 급증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잔여 시즌 변수로 커브 대처 능력을 꼽습니다.
류효승의 올 시즌 커브 타율은 0.214로 직구(0.331)·슬라이더(0.298) 대비 낮은 편입니다.
이에 대해 그는 “최정 선배께 변화구 대처 요령을 배우고 있다”며 “선구안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구 데이터 전문 사이트 STAT KBO는 “류효승이 커브 대응까지 완성하면 wRC+가 130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습니다.
이는 리그 상위 10% 타자 반열로, 팀 공격력 향상과 직결됩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포스트 최정”이라는 애칭이 돌고 있습니다.
류효승은 “꾸준함으로 기억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이번 홈런 한 방은 단순한 2점 이상의 가치를 지녔습니다.
SSG 랜더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불을 지핀 동력이자, 류효승 개인 커리어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됩니다.
시즌 후반부, 그의 뜨거운 방망이가 또 어떤 드라마를 써 내려갈지 야구 팬들의 시선이 인천 하늘로 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