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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SSG랜더스필드가 8월 초 저녁 노을로 물들던 순간, 김광현의 존재감은 그라운드와 관중석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SSG 랜더스 주장김광현은 경기 시작 전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왕’ 오승환을 위한 은퇴 세리머니에서 꽃다발을 전하며 남다른 존중을 보였습니다.

“선배님의 뒷모습을 보며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야구를 위해 뛰겠습니다.” – 김광현

👏 현장에 모인 2만 4,000여 팬은 기립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세리머니가 끝나자마자 SSG 에이스답게 속구 평균 시속 148km를 기록했고,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수확했습니다.

올 시즌 성적을 세밀히 들여다보면 21경기 8승7패, 평균자책점 3.84(ERA), WHIP 1.31(이닝당 출루 허용)입니다.


김광현 꽃다발 세리머니

사진=스타뉴스

경기 직후 김광현인스타그램에는 ‘#고마웠습니다 #레전드’ 해시태그가 달린 사진이 올라와 3시간 만에 5만 ‘좋아요’를 기록했습니다.

팬들은 댓글로 “2008 베이징 올림픽 세대의 마지막 불꽃”이라며 예우를 보냈습니다.


김광현은 유소년 야구 지원을 위해 150승 기념 실착 유니폼을 자선 경매에 내놓았습니다. 경매 시작가는 150만 원이었으나 24시간 만에 62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김광현 150승 유니폼 경매

사진=문화일보

SSG 구단은 “수익 전액을 인천 유소년 야구 장비 구매에 사용하겠다”고 밝혔고, 김광현은 “미래 세대가 더 좋은 환경에서 꿈꾸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시즌 SSG는 4위권을 지키며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캡틴 김광현은 선발 로테이션 조정까지 직접 제안하며 팀 안정화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최근 5경기 ERA 2.57, 피안타율 0.228로 에이징 커브 우려를 지웠고, FIP 3.12로 투수진 ‘지표 리더’ 자리를 굳혔습니다.

김광현 선발 등판

사진=스타뉴스


다음 달 발표될 2026 WBC 대표팀 예비 명단에도 김광현의 이름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류현진과 마지막 태극마크를 함께 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국내 복귀 이후 꾸준히 제구력을 개선한 덕분에 탈삼진/볼넷 비율 3.85를 기록, 국제무대 경쟁력도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 데이터 분석업체 트랙맨 코리아에 따르면, 김광현의 슬라이더 회전수는 평균 2,540rpm으로 리그 3위에 해당합니다.

이 수치는 2020 MLB 세인트루이스 시절(2,480rpm)보다 오히려 향상돼, 베테랑의 진화를 입증합니다.


전문가들은 “클러치 상황 피OPS 0.612는 SSG 불펜 부담을 줄여준다”고 분석하며, “포스트시즌 키 플레이어”로 꼽습니다.

팬들은 8월 15일 광복절 홈경기에서 예정된 ‘K-히어로즈 데이’에서 김광현의 151승 달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그는 “승패보다 팀워크가치를 남기고 싶다”고 말하며, 야구 인생 20년차의 무게감을 드러냈습니다.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이지만, 김광현이 남기는 기록엔 사람 냄새가 묻어 있습니다.


SSG 프런트는 “캡틴의 기부 정신을 이어 9월에도 ‘랜더스 옥션’을 개최하겠다”고 밝혔으며, 팬클럽 ‘랜더스 파이어’는 이미 참여 준비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김광현은 ‘공’으로 승부하고 ‘마음’으로 팬을 사로잡는 리더이자 동료입니다.


가을야구가 다가올수록 그의 어깨는 더 무거워지지만, 김광현은 특유의 패기와 미소로 팀을 이끌며 인천의 밤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