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SG 랜더스 내야수 류효승이 1,785일 만에 터뜨린 극적인 홈런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류효승은 7회말 솔로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105.6m 비거리트랙맨 기준의 시원한 타구였습니다.
“긴장보다는 즐거움이 더 컸습니다. 1군 무대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습니다.” – 경기 후 스포츠춘추 인터뷰 中
이번 홈런은 지난 2020년 데뷔 이후 첫 1군 아치이자, 대학 시절 이후 무려 1,785일 만에 기록한 한 방이었습니다.
사진=마이데일리 송일섭 기자
대구상원고와 성균관대를 거친 그는 2020년 2차 5라운드(전체 50순위)로 SSG 랜더스 지명을 받았습니다. 우투우타 포지션을 바탕으로 내‧외야 멀티 자원으로 성장했습니다.
류효승의 시즌 기록은 아직 많지 않지만, 출루율 0.385와 견고한 수비 지표로 대체 불가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10경기 타율 0.308로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렸습니다.
📈 스탯티즈 자료에 따르면, 7월 이후 이닝당 수비 기여도는 팀 내 야수 3위입니다.
사진=뉴시스 황준선 기자
팬들도 SNS에서 “#으쓱이들 중 가장 뜨거운 배트”라며 그의 이름을 해시태그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리릴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 10만 회를 넘어섰습니다.
팀 내부에서는 클러치 능력을 높게 평가합니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류효승은 언제든 흐름을 바꿀 에너지 카드”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그의 타구 질을 주목합니다.
타구 속도 157.8km, 발사각 29.6도는 장타 히터의 이상적 궤적
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 이번 홈런으로 선수 생활의 ‘세 번째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루키 → 백업 → 핵심 요소로 단계적 성장을 밟고 있습니다.
그는 오는 주중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스타팅 라인업 유력 후보로 꼽힙니다. 시즌 2호 홈런이 나올지 기대가 커집니다.
⚾ 끝으로 류효승은 “SSG 랜더스 팬들의 응원 덕분에 힘이 난다”면서 “가을야구까지 쭉 달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