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5일 만의 대포가 시원하게 터졌습니다. SSG 랜더스의 간판 3루수 최정이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 3회초, 좌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2–0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이 한 방은 시즌 15호이자 KBO 통산 510번째 홈런입니다. 8월 들어 잠시 주춤했던 방망이가 🔥 다시 달아오른 순간이었습니다.

지난 7월 30일 14호 홈런 이후 25일 침묵했던 최정은 ‘KKKKK’로 맹위를 떨치던 한화 와이스의 148㎞ 패스트볼을 통타했습니다. 타구 속도 174㎞, 비거리 125m로 측정된 대형 아치였습니다.
“타이밍을 한 박자 늦췄을 뿐, 스윙 궤적은 유지했습니다.”*최정 경기 후 인터뷰 발췌
베테랑의 감각은 간결한 준비 동작에서 출발합니다. 올 시즌 스탯을 살펴보면 타율 0.291, OPS 0.923, WAR 3.4로 건재함을 증명합니다.

팀 성적으로 시선을 돌리면 SSG는 8월 들어 11승 8패(승률 0.579)를 기록하며 가을 야구 마지노선을 굳히고 있습니다. 그 중심엔 언제나 최정이 있습니다.
특히 득점권 타율 0.338은 리그 3위. 중요한 순간마다 등장해 흐름을 바꾸는 ‘클러치 DNA’가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불과 이틀 전에는 NC전에서 죽음의 사구를 맞고도 곧바로 복귀해 멀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팔뚝에 피멍이 올라왔지만, 💪 투혼을 선택했습니다.

팬들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최정 유니폼’, ‘468호 기념 티셔츠’ 등이 연일 매진입니다. 홈런 500호 기념 한정판 글러브는 10분 만에 완판됐습니다.
현역 최다 홈런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는 통산 600홈런까지 90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몸이 버티는 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밝혔습니다.
기술적으로는 레그 킥 높이를 낮춰 타이밍 오차를 줄인 것이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덕분에 변화구 대처율이 5%P 상승했습니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뒤 “최정이 라인업 중심을 잡아줄 때 투·타 밸런스가 맞는다”며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SSG는 25일 휴식 후 사직 원정을 떠납니다. 박세웅-최정 맞대결이 예상되는 롯데전에서 또 한 번 대포 소리가 울릴지 관심이 모입니다.
올여름 최정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모릅니다. 9월 페넌트레이스 막판, 베테랑이 써 내려갈 새 기록은 어떤 내용이 될까요?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