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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가 또 한 번 가을 무대를 달굽니다. 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맞붙는 2025 월드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을 마쳤습니다.


올해 정규시즌 93승 69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제패했습니다. 9월 중순까지만 해도 샌디에이고와 3게임 차 접전을 벌였지만, 막판 5연승 스퍼트로 1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팀을 이끈 것은 단연 클러치 본능이었습니다. 프레디 프리먼은 OPS 0.950을 기록하며 타선을 안정시켰고, 마운드에서는 베테랑 워커 뷸러가 14승·ERA 3.09를 수확했습니다.


이번 월드시리즈는 무려 6990km 장거리 이동전입니다. 다저스가 캘리포니아를 떠나 캐나다 토론토로 향하며, 극심한 시차와 기후 차이를 극복해야 합니다.

1·2차전 선발 매치업은 ‘에이스 맞대결’로 벌써 화제입니다. 다저스는 뷸러, 블루제이스는 알렉 마노아를 예고했습니다. 두 투수 모두 패스트볼 평균 구속 95마일 이상을 자랑해 파이어볼러 대결이 성사됩니다.


한국 야구 팬에게는 더 특별한 시리즈입니다. 올여름 트레이드로 합류한 김혜성한국 내야수 최초로 다저스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승선했기 때문입니다. 김혜성은 “팀의 컬러에 녹아드는 것이 목표”라며 1루·2루 멀티 수비를 준비했습니다.

“매 순간 블루 웨이브의 에너지를 느꼈습니다. 팬들이 보내준 함성만큼은 어느 구장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 김혜성


LA 현지 분위기도 뜨겁습니다. 명물 핑크스 핫도그는 외벽을 ‘다저스 블루’로 칠하고, 한정 메뉴 ‘Blues Dog’를 출시했습니다. SNS에는 “다저스에 승리를!”라는 해시태그가 하루 새 수천 건 늘었습니다. ⚾️🌭

경기장 주변 상점에서는 MLB 볼캡 새 컬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데미지 워싱 브라운 캡, 클래식 네이비 캡, 화이트·그린 루키 캡 등 다양한 시리즈가 출시되어 팬들의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다저스 구단은 팬 서비스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SPOTV NOW·MLB.TV 스트리밍을 통해 한국어 해설을 동시 송출하며, 구단 공식 앱에서는 실시간 Statcast 데이터를 무료 제공할 예정입니다.

현지 관람객을 위해 도저스 스테디움에 ‘AR 포토 존’도 설치했습니다. 팬들은 스마트폰을 들어 올리면 가상 공간에서 클레이턴 커쇼와 함께 세리머니하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경기의 키 플레이어로는 무키 베츠가 꼽힙니다. 베츠는 올 시즌 도루 38개로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습니다. 블루제이스 배터리가 그를 견제하지 못한다면, 다저스는 경기 초반부터 발야구 전략을 가동할 수 있습니다.

투수진에서는 ‘불펜 파이어맨’ 에반 필립스가 주목받습니다. 필립스는 지난 20경기 ERA 0.87을 기록하며 마무리 자리를 굳혔습니다. 9회에 그가 등장하면 다저스 테마송이 울려 퍼져 경기장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합니다.


블루제이스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엘보이드를 극복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후반기에 완벽히 부활해, 다저스 투수진은 그를 피할 수 없는 승부처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시리즈 승패는 ‘타선의 집중력’과 ‘원정 적응력’에 달렸습니다. 다저스는 토론토에서 이틀을 먼저 이동해 차량·식단·휴식까지 과학적으로 관리했습니다. 베테랑 감독 데이브 로버츠는 “선수들이 오히려 휴양지에 온 듯 편안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는 계약 시장입니다. 다저스는 시즌 종료 후 일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전에도 참전할 전망입니다. 올해도 ‘빅 네임’ 영입이 성공한다면 왕조 구축 가능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다저스 관계자는 “올해 성적에 안주하지 않는다. 꾸준히 유망주 육성빅마켓 파워를 병행해 2020년대 후반까지 지배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첫 경기는 한국 시간 25일 오전 9시 07분에 시작됩니다. 선발 라인업은 경기 90분 전 MLB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들은 이미 SNS에서 “#DodgersBlue”, “#월드시리즈” 해시태그로 응원을 이어가며, 오프라인에서는 각종 굿즈로 거리를 물들이고 있습니다. 올해 가을, ‘다저스 블루’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색이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