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맞대결이 다시 한 번 팬들의 심장을 뛰게 했습니다.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3연전은 매 이닝이 포스트시즌 꿈을 향한 치열한 전투였습니다.
첫 경기부터 알렉스 브레그먼은 친정 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좌월 투런 홈런으로 인사를 건넸습니다. 🚀 굉음과 함께 넘어간 타구는 130㎞ 스위퍼를 정통으로 받아친 결과였습니다.
브레그먼은 경기 뒤 “휴스턴은 여전히 집 같은 곳”이라며 12일 인터뷰에서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그의 방망이는 한없이 냉정했습니다.
“기립박수를 홈런으로 돌려줬다.” – 현지 중계진
반면 애스트로스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는 3⅔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습니다. 컨디션 난조가 이어지며 초반 주도권을 내줬습니다.
두 번째 경기는 ‘투수전’ 색채가 짙었습니다. 보스턴의 더스틴 메이가 6이닝 8K 무실점으로 시즌 첫 호투를 완성했고, 휴스턴은 루키 스펜서 에리게티가 5이닝 1실점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그러나 8회, 양 팀 불펜이 희비를 갈랐습니다. 레드삭스 불펜은 세드릭 러빈스가 160㎞ 강속구로 삼진 쇼를 펼친 반면, 애스트로스는 임시 마무리 라이언 프레스리가 2사 후 볼넷과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습니다.
변수는 ‘어깨 통증’이었습니다. AL 최강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왼쪽 어깨 경련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습니다. 조 에스파다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위해 안전 지대를 택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타선에서는 요르단 알바레스가 시리즈 내내 4안타 1홈런을 몰아치며 체면을 살렸습니다. 특히 3차전 7회 2점포는 팀의 7–6 역전승을 완성한 ‘스탯 이상의 한 방’이었습니다.
보스턴은 라파엘 데버스와 재런 듀랜이 합작 6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레드삭스가 2승 1패로 시리즈를 가져간 결정적 원동력이었습니다.
이번 3연전 결과, 아메리칸리그 동부 3위를 달리던 레드삭스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1.5경기를 벌렸습니다. 반면 서부 1위 싸움을 하던 애스트로스는 단독 선두→공동 선두로 밀려났습니다.
키 데이터
• 시리즈 성적: 레드삭스 2승 1패
• 팀 OPS: BOS 0.823 – HOU 0.778
• 불펜 ERA: BOS 1.50 – HOU 5.14
관전 포인트는 여전히 헤이더의 회복 속도입니다. 헤이더가 15일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 휴스턴의 가을야구 청사진도 그의 MRI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다음 일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애스트로스는 이어서 템파베이를, 레드삭스는 뉴욕 양키스를 만납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드러난 불펜·수비 약점을 얼마나 보완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끝으로,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애스트로스 대 레드삭스 시리즈가 가을야구 프리뷰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고 평가합니다. 두 팀이 10월에 다시 만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 남은 정규시즌에서도 ‘휴스턴 애스트로스 vs 보스턴 레드삭스’ 맞대결은 MLB 팬들의 필수 시청 경기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