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관세협상이 다시 세계 경제의 ‘핫이슈’로 부상했습니다. 미국·EU 관세협상이 15% 일괄 부과라는 파격적 합의로 마무리되자, 한미 관세협상 시계도 급격히 빨라졌습니다.
현재 워싱턴과 서울은 8월 1일 0시(미 동부시간)※를 마지노선으로 25% 상호관세를 둘러싼 담판을 진행 중입니다. 남은 시간은 단 5일입니다.
“EU와는 15%에 합의했다. 한국·중국도 속도를 내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1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압박인 동시에 기회입니다. EU는 15%로, 일본은 해석이 엇갈린 15%로 관세를 낮추며 최악은 피했습니다. 한국도 ‘승수효과’를 노릴 무대가 열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미지 출처: 조선일보
관세협상 키워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① 관세율, ② 적용 품목, ③ 보복관세 유예입니다. EU 사례처럼 ‘전 품목’에 ‘일괄 15%’를 적용할지, 일본 사례처럼 ‘협정문 없는 해석 차이’가 용인될지도 핵심 변수입니다.
📈 한국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품목은 자동차·철강·배터리입니다. 미국은 이미 철강·알루미늄에 50%, 자동차에 25%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여기에 상호관세 25%가 더해지면 ‘관세 더블딥’이 현실화합니다.
한편, 미국이 조선업 협력을 ‘막판 조커’로 제시했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러스트벨트’ 부흥을 원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대형 조선사와의 합작을 추진한다면, 관세협상 돌파구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중앙일보
💡 관세협상 시나리오
시나리오 A(타결) – 15% 수준 합의 시 연간 5조원 규모의 관세 부담이 사라집니다. 원·달러 환율은 단기 안정세가 예상되며, 반도체·자동차 주가가 동반 랠리2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나리오 B(결렬) – 25% 상호관세가 발효되면 제조업 비중 OECD 2위인 한국 경제는 직격탄을 맞습니다. 무디스는 2025년 성장률 –0.6%p 추가 하락을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2+2 통상 회의’를 31일 워싱턴에서 재개해 ‘전 품목 15% → 점진 철폐’ 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조선·배터리 투자 확대 카드로 미국 일자리 창출을 보장한다는 복안입니다.
전문가들은 “협상전략은 ‘속도+실익’입니다. EU가 선점한 15%보다 낮춰야 의미가 있고, 그렇다고 무리하게 0%를 고집하면 시한 내 타결이 어려워집니다”라고 조언합니다.
이미지 출처: 한겨레
기업들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주요 수출사는 ‘FOB 인코텀즈 변경’3과 멕시코·인도네시아 우회 생산 검토로 리스크를 분산 중입니다.
💬 개인 투자자도 체크리스트가 필요합니다. 관세협상 결과에 따라 달러 ETF, 친환경 인프라株 등 포트폴리오 조정이 요구됩니다.
결국, 관세협상은 ‘단순한 세율 게임’이 아닙니다. 안보·기후·공급망이 복합적으로 얽힌 ‘거버넌스 전쟁’입니다. 한국이 5일 안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 D-5, 이제 선택의 시간입니다.
1) 백악관 2025.07.27 정상회담 브리핑
2) 한국거래소 시나리오 분석 노트(2025.07)
3) 관세청 통관 안내서 4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