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을바람이 성큼 다가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과일이 바로 사과입니다.
전북 장수·청송·영주 지역에서는 올해 홍로와 시나노골드 생산량이 증가해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졌습니다.
이미지 출처 : 장수몰
국내 도매시장 실시간 시세에 따르면 특(特)등급 홍로 5kg 상자는 평균 25,000원 선을 유지하며, 전년 대비 7%가량 상승했습니다.
시나노골드 10kg 중과는 온라인몰 최저가가 62,350원으로 집계돼 가정용 수요가 꾸준히 이어집니다.
농가 관계자는
“당도 14브릭스(Brix)° 이상 사과 비중이 늘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며 품질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품종별 특성도 뚜렷합니다. 홍로는 달콤한 향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고, 부사는 저장성이 뛰어나 겨울철 대표 품종으로 손꼽힙니다.
특히 ‘황금사과’라 불리는 시나노골드는 산미와 단맛의 균형이 좋아 샐러드·주스로 두루 활용됩니다.
이미지 출처 : 온브릭스
영양 면에서도 사과 1개(200g)에는 식이섬유 3.2g, 비타민C 10mg이 함유돼 면역력과 장 건강에 이롭습니다.
최근 “하루 한 개의 사과가 의사를 멀리한다”는 옛말이 연구 논문[1]으로 재확인돼 관심이 더 커졌습니다.
온라인 소비 트렌드도 눈길을 끕니다. 장보기 플랫폼은 사과 검색량이 추석 전주 대비 43% 급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선물세트 시장에서는 친환경·저탄소 인증 스티커가 부착된 프리미엄 사과 박스가 인기이며, ESG 경영 흐름과 맞물려 고속 성장세를 보입니다.
맛있는 사과 고르는 법도 간단합니다. 껍질에 하얀 결정(블룸)이 남아 있고, 꼭지 주변이 움푹 파여 있으면 신선도가 높습니다.
보관 시에는 0~4℃ 저온·고습 환경이 적합하며, 신문지로 하나씩 싸서 채소칸에 눕혀 두면 4주 이상 아삭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요리 활용도 무궁무진합니다. 사과샐러드·사과칩·사과버터는 물론,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사과 콜드프레스 주스’가 SNS를 달구고 있습니다.
IT·과학 영역에서는 ‘온브릭스 당도일지’처럼 IoT 센서로 당도를 실시간 측정하는 서비스가 등장해 유통 과정 투명성을 강화합니다.
다만 기후 리스크도 상존합니다. 올여름 폭우와 고온이 겹치며 일부 지역에서는 일소 피해가 보고돼, 농가들은 차광망·물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친환경 방제·정밀 농업이 사과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한다”
고 진단합니다.
🍏 결실의 계절, 사과는 맛과 건강, 그리고 농가의 땀방울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올가을에는 황금빛 사과 한 입으로 풍요로움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