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실이 돌아왔습니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314회에서 그는 절친 조혜련과 함께 등장해 폭발적인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미지 출처=tvN 캡처·머니투데이
가장 화제가 된 대목은 900여 명이 몰렸던 조세호 결혼식에 대한 일침이었습니다. 그는 “단체사진을 5파트로 나누어 찍더라. 과연나중에 몇 명이나 남을지 보자”라며 특유의 직설 화법을 선보였습니다.
“살면서 그렇게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진짜 남는 사람은 손에 꼽힐 겁니다.” – 이경실
방송 직후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경실’, ‘이경실 조세호’, ‘이경실 유퀴즈’ 등이 상위권에 오르며 그의 영향력을 입증했습니다.
이미지 출처=조선일보
이날 ‘유 퀴즈’는 1세대 여성 코미디언 두 사람이 걸어온 시간을 조명했습니다. 이경실은 1988년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한 후 ‘모란봉’, ‘가족오락관’ 등 숱한 히트 코너를 남겼습니다. 그는 “그 시절 여성 코미디언에게 주어진 역할은 한정적이었지만, 그 틀을 깨고 싶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가 쌓아 온 공로는 숫자로도 확인됩니다. 방송 경력 37년, 수상 경력 10회, 출연 프로그램 200여 편. 업계에서는 “이경실이 없었다면 지금의 예능 포맷도 달라졌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더불어 최근 채널A ‘스타건강랭킹 넘버원’에서 공개된 건강 이상 소식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방간 소견을 받은 그는 “웃음 뒤에 가려진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코미디언 동료들과의 끈끈한 우정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방송에서는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박미선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이 전파를 탔습니다. “우린 가족입니다.”라는 짧지만 묵직한 한마디가 시청자를 울렸습니다.
그의 솔직함은 젊은 세대에도 통했습니다. MZ 시청자들은 SNS에서 “#찐어른”, “#사이다고모” 등 해시태그로 열렬한 지지를 보냈습니다. 실제 네이버TV·유튜브 클립의 조회 수는 방송 하루 만에 150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방송 정보
프로그램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회차 : 314회 (2025년 10월 15일 방송)
다시보기 : TVING·웨이브 제공
본방 시간 :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전문가들은 이경실 현상에 대해 “정직한 발언이 주는 카타르시스”라고 분석합니다. 유명 문화평론가 김태현 씨는 “그의 직설 화법은 정제된 공감에 익숙한 요즘 예능에서 드문 감정을 일으킨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행보 또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본지에 “건강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며 새 토크쇼 파일럿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세컨 찬스’, ‘고모즈 리턴즈’ 등 가제까지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방송에서 “웃음은 결국 사람이 남기는 것”이라며 후배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남겼습니다.
“많은 사람과 인연을 맺되, 진짜 내 편인지 살펴보세요. 그래야 오래갑니다.”
단순한 예능 출연을 넘어 삶의 태도까지 질문하게 만든 이경실. 그의 한마디 한마디는 오늘도 우리에게 유효한 삶의 힌트를 건넵니다. 새 프로그램, 그리고 건강 회복 소식까지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