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전격 포기했습니다. 특검 수사가 본격화되며 통일교 청탁 의혹과 정·관계 로비 의혹이 다시 수면 위에 올랐습니다.
⚖️ 전성배 씨는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고가의 명품을 수수하고 청탁을 알선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1)와 정치자금법 위반(정치 브로커 의혹)을 적용했습니다.
그러나 전 씨는 “여러 사람이 더는 고초를 겪지 않길 바란다”며 영장심사를 포기했습니다. 법원 심리는 불출석 상태로 8분 만에 종료됐고, 전 씨는 즉시 서울구치소로 이송됐습니다.
“구속은 달게 받겠다”―전성배 씨 변호인단 입장문 중
📌 특검 측은 “영장 기각 가능성이 없는 사안”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수사팀은 전 씨의 자금 흐름, 통일교 고위 간부와의 대가 관계, 대선 캠프 외곽 조직 개입 정황을 집중 추적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루이비통·샤넬 목걸이·롤렉스 시계 등 3억 원대 명품 리스트가 확보됐고, 통일교 측 자금이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흘러들어간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특검은 “로비 자금이 대선 국면에서 실사용됐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당시 캠프 관계자 10여 명을 소환 통보했습니다. 이 중 3명은 비공개 참고인 자격으로 진술서를 제출했습니다.
전성배 씨 도피설도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수사망이 좁혀지자 일본 지바현 소재 통일교 시설로 이동하려 했으나, 출국 금지 조치로 좌절됐다는 것입니다.
🕒 영장 심사 포기 이후 수사 시간표도 빨라졌습니다. 특검은 21일 오후 2시 김건희 여사를 세 번째 소환했고, 핵심 질의는 ▲전성배 씨와의 직접 교류 여부 ▲외교·인사 청탁 대가성 인식 여부 ▲명품 수수 인지 여부에 맞춰졌습니다.
김 여사 측은 “사적 만남은 없었고, 통일교 행사장에서 스쳐 지나간 게 전부”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으나, 특검은 ‘명품 인도’ 장면이 담긴 CCTV 캡처 2장을 제시하며 반박했습니다.
또한 특검은 국정 현안 청탁 리스트 12건을 입수했습니다. 여기엔 국제행사 후원 예산 증액, 특정 공기업 감사 선임 등 구체적 요구가 포함됐습니다.
💬 여야 정치권 반응도 엇갈립니다. 여당은 “사법 절차를 지켜보겠다”고 선을 그었지만, 야당은 “대통령실과 당 차원의 해명이 필요하다”며 특검 연장론을 꺼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22일 오후 광화문에서 ‘영적 멘토 의혹 진상규명 촉구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주최 측은 “정·교 결탁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전문가들은 전 씨 구속이 ‘스모킹건’이 될지 여부는 추가 자금 추적에 달렸다고 분석합니다. 계좌에 남은 10억 원 규모 미신고 수입과 법인 카드 사용처가 열쇠라는 것입니다.
한편 통일교 측은 “개인 일탈”이라며 조직적 관여설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과거 정치권 후원 의혹까지 재조명되며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 향후 일정
① 전성배 씨 영장 발부 여부는 21일 밤 늦게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② 영장 인용 시 특검은 10일 이내 기소 방침을 세웠습니다.
③ 김건희 여사 추가 소환은 “필요 시 언제든”이라는 입장입니다.
사건이 ‘국정농단’ 프레임으로 확대될지, ‘개인 비리’로 수렴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라이브이슈KR은 추가 수사 상황과 정치권 후폭풍을 지속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
사진 출처: 조선일보·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