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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청도 열차 사고가 19일 오전 10시 50분께 발생했습니다.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를 따라 이동하던 작업자 7명을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습니다.

사고 지점은 경부선 남성현역~청도역 사이 곡선 구간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구간이었습니다. 작업 승인 이후 7분 만에 열차가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도 열차 사고 현장 출처: 연합뉴스

목격자에 따르면 ‘열차 경보 앱’과 작업용 무선기가 진동을 알렸지만, 작업자들은 오작동으로 판단해 대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안전 매뉴얼 미준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또한 곡선 구간 특성상 기관사의 시야 확보가 제한됐고, 작업자들은 열차가 접근하는 방향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들었습니다.

“열차가 코너를 돌자마자 작업자를 덮쳤다.” — 현장 관계자

🚑 부상자 5명은 대구·경북권 권역외상센터로 옮겨져 응급수술 및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중 3명은 중상으로 위중한 상태입니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즉시 합동조사단을 꾸려 신호 체계·기관사 브레이크 조작·작업 승인 절차를 전방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경부선 상·하행선 열차 운행을 2시간가량 중단했으며, 오후 1시 30분쯤부터 순차적으로 정상화했습니다. 이용객들은 최대 100분 지연을 겪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최근 집중호우로 비탈면 안전 점검 작업이 급증한 상황에서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상 악화 후 긴급 점검이 반복되면서 현장 안전 교육이 충분치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 2020년~2024년 코레일 산업재해 사망자 10명에 이어 올해도 참사가 발생하자, 노동계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철저히 따져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철도 안전 혁신 대책’을 다음 달 초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요 내용은 AI 기반 열차-작업자 위치 추적 시스템 확대, 무선 경보장치 실시간 모니터링, 야간·곡선 구간 제한속도 하향 등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철도 안전 점검 출처: 매일경제

전문가들은 ‘안전 문화 정착’ 없이는 기술 투자만으로 사고를 막기 어렵다고 강조합니다. 현장 근로자 교육, 유·무선 중복 경보 체계, 기관사-작업팀 간 쌍방향 통신이 필수라는 지적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도 열차 사고를 계기로 모든 선로 작업 절차를 재점검하겠다”며 “무궁화호뿐 아니라 KTX·SRT 등 전 노선에 걸쳐 안전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독자 여러분께서는 열차 이용 전 코레일 앱의 실시간 열차 지연 정보, 비상 시 119 및 코레일 고객센터(1544-7788) 연락 안내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청도 열차 사고는 ‘인적 과실·시스템 미흡·환경 변수’가 복합적으로 얽힌 예고된 인재(人災)였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안전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근본적 개혁이 요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