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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정상회담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APEC 정상회의를 마친 뒤 별도 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2014년 이후 11년 만에 한국을 찾은 시 주석의 국빈 일정이자,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한중 정상 간 단독 만남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두 정상은 70분가량 비공개 회담과 확대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한중정상회담 경주 현장 사진사진=BBC 제공

첫 번째 의제는 경제 협력이었습니다. 양국은 교역액 3,000억 달러 회복을 목표로 한중 FTA 2단계 협상 재가동,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조기 경보 체계 구축 등을 합의했습니다.

두 번째로 한반도 비핵화평화 프로세스 재개가 거론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평화가 곧 경제 성장의 전제”라 강조했고, 시 주석은 “중국은 관련 당사자로서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세 번째 의제는 문화·인적 교류였습니다. ‘한한령’ 완화가 핵심이었고, 양국은 2026년을 ‘한중 관광 교류의 해’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한류 콘텐츠의 중국 OTT 진출도 단계적 허용이 검토됩니다.

하지만 서해 불법 구조물과 어업 질서, 한국 원자력 잠수함(원잠) 사업 등 민감한 현안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시 주석은 “군비 경쟁을 자극할 조치는 지역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충돌 위험 사안 논의 장면사진=조선일보 제공

양국 경제계는 신속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대한상의는 “수출·투자 활로가 트일 결정적 계기”라 평가했고, 중국 상무부는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 비자 신설을 검토 중”이라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가 실질 투자로 이어지려면, 규제 완화와 제도화가 뒤따라야 한다.” – 안유찬 KIEP 연구위원

그러나 북한의 즉각적 반발도 있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회담 의제 중 ‘비핵화’를 겨냥해 “개꿈”이라 표현하며 미사일 시험을 시사했습니다. 한중 양국 모두 자극적 대응을 자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제사회 시선도 집중됐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동맹 조율을 환영”한다고 했으나, 일본 외무성은 ‘중·러 밀착’을 우려하며 정보를 면밀히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주 선언이 실제로 이행될지를 관건으로 봅니다. 특히 첨단 기술 수출 관리, 탄소중립 협력 등 세부 항목은 연내 실무 협상이 예정돼 있습니다.

현장에는 양국 기자단 500여 명이 몰려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습니다. 시민들은 “문화 교류 확대가 가장 반갑다”는 반응과 함께, “안보 이슈는 섣부른 타협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를 동시에 내놨습니다.

시민 인터뷰 모습사진=MBC 제공

한편 대통령실은 ‘정상외교 슈퍼위크’를 마무리하며 “신뢰 회복의 서막이 올랐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어 12월 서울-베이징 외교·안보 2+2 회의에서 구체적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 라이브이슈KR 취재 결과, 국내 중소기업 62%가 “한중 정상 간 직접 담판이 사업 불확실성을 줄였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콘텐츠·관광 업계는 ‘한한령 해빙’에 따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정상은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공동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경제·안보·문화를 아우르는 다층적 협의가 어느 정도 성과를 낼지, 향후 몇 달이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라이브이슈KR은 후속 협상 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적·보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