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연말정산·답례품·지역 상생까지 한 번에 잡는 똑똑한 기부제도 안내
작성자: 라이브이슈KR 취재팀
고향사랑기부제가 연말을 앞두고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에 더해 지역 특산품 답례품까지 받을 수 있어 직장인과 자영업자 모두가 관심을 갖는 기부제도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충청권과 제주, 경북 안동 등 여러 지자체가 연말 감사 이벤트와 고품질 답례품을 앞세워 참여 독려에 나서면서, 고향사랑기부제는 ‘상생형 지역재정 확충 제도’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1. 고향사랑기부제란 무엇인가요?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를 하면, 해당 지자체가 이를 지역 주민 복리와 지역 발전을 위해 사용하는 제도입니다.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 거주하는 지자체를 제외한 모든 시·군·구에 기부 가능1
· 기부금은 전액 해당 지자체의 복지·문화·교육·지역활성화 사업에 사용됩니다.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지역 간 재정 불균형 완화와 지방 소멸 위기 대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입니다.
2. 세액공제 구조와 연말정산 혜택
연말정산 시즌에 고향사랑기부제가 집중 조명되는 이유는 세액공제 혜택 때문입니다. 정부와 지자체 안내에 따르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그 이상 금액에 대해서도 일부 공제가 적용됩니다.
-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실질적으로 세금에서 그대로 차감되는 구조입니다)
- 추가 기부액: 법령이 정한 일정 비율만큼 세액공제 가능
- 지자체별로 기부 한도 및 공제 예시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
정책 홍보 자료에서는 “연말정산 최대 10만 원 전액 공제, 최대 30% 이내 답례품 제공”이라는 문구가 반복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 기부를 넘어 절세 전략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 답례품 구조와 인기 품목 트렌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제도의 인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각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한도 내에서 지역 특산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답례품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논산시는 프리미엄 생딸기 답례품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킹스베리’부터 ‘설향’까지 다양한 품종을 구성해 “논산시 고향사랑기부제에서만 만나는 프리미엄 딸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한우 1등급 등심을 증량 이벤트와 함께 선보이며 기부자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 농축산물 소비 촉진과 기부자 만족도 제고가 동시에 가능한 구조라는 점에서, 답례품 경쟁은 향후에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4. 고향사랑e음·위기브 등 온라인 플랫폼 활용법
현재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기부는 주로 고향사랑e음 누리집과 민간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고향사랑e음과 위기브(WeGive)가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 지자체별 이벤트, 온라인 기부방법, 오프라인 기부방법, 연말정산 세액공제 안내를 한 번에 제공합니다.
· 실시간 인기 답례품, 기부 현황, 특별 프로모션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위기브(wegive.co.kr)
· “고향사랑기부제,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무료 답례품! 직장인은 안 하면 바보!”라는 문구로 젊은 직장인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 한 화면에서 다양한 지자체와 답례품을 비교·선택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플랫폼을 활용하면 기부 절차를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나 타 지역 거주자도 손쉽게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5. 지자체별 고향사랑기부제 경쟁: 충청·제주·경북 사례
제도 시행 3년 차를 맞은 현재, 여러 지자체가 고향사랑기부금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충청권과 제주, 경북 안동의 움직임이 눈에 띕니다.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는 고품질 답례품과 세액공제를 앞세운 홍보전을 강화하며, 제도 시행 이후 기부금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전국 최초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100억 원 돌파를 알리며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관광지 이미지를 활용한 답례품 구성과 지속적인 온라인 홍보가 결합된 결과로 평가됩니다.
경북 안동시는 ‘안동시 고향사랑기부제 연말 감사 이벤트’를 통해 기부자 중 추첨으로 안동 백진주 쌀 10kg을 추가 증정하는 등, 기부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습니다.
6. 기부금이 만들어내는 변화: 유기견 센터·지역 복지 사례
고향사랑기부제의 의미는 답례품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실제로 기부금이 지역 현장에서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광주 동구의 유기견 입양센터 ‘피스멍멍’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유기견 입양센터”라는 문구를 내세우며, 입양과 봉사 참여를 동시에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지자체들은 청소년 장학금, 노인 복지,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 고향사랑기부금을 투입하며, 제도의 공공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7. 온라인·오프라인 기부 방법 한눈에 보기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방법은 크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뉩니다. 절차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온라인 기부방법
- 1단계 – 고향사랑e음 또는 위기브 접속
- 2단계 – 회원가입 또는 간편 로그인 후 기부를 원하는 지자체 선택
- 3단계 – 기부 금액 입력 및 답례품 선택
- 4단계 – 결제 및 전자 영수증·기부확인서 발급
오프라인 기부방법
- 전국 농협은행 등 지정을 받은 창구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신청이 가능합니다.
- 신분증을 지참하고, 담당 직원 안내에 따라 기부서를 작성한 뒤 현금 또는 계좌이체 등으로 납부하면 됩니다.
연말정산 시에는 기부금 영수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연계를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자동 반영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8. 얼마나, 어디에 기부하는 것이 좋을까?
고향사랑기부제 금액 설정은 개인의 재정 상황과 세액공제 필요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감안해, 연말에 5만~10만 원 사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부 대상 지자체를 선택할 때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실제 고향이거나 가족·지인이 거주하는 지역
- 여행·유학·군 생활 등으로 추억이 있는 지역
- 답례품 품목이 본인의 소비 패턴과 잘 맞는 지역
- 유기동물 보호,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특정 공익 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지자체
전문가들은 “세액공제·답례품만을 기준으로 하기보다는, 내가 응원하고 싶은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마음으로 선택하는 것이 제도의 취지에 더 가깝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9. 고향사랑기부제를 둘러싼 과제와 전망
고향사랑기부제는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몇 가지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답례품 경쟁 과열에 따른 재정 부담과, 홍보 격차로 인한 지역별 편차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충청권, 제주, 안동시 등 선도 지자체의 사례는, 차별화된 지역 스토리텔링과 공익성 있는 사업 연계가 뒷받침될 경우 제도가 지속 가능한 재원 조달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가 점차 늘어나면서, 향후에는 기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답례품 구성, 지역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와 연계된 기부 등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10. 연말을 앞둔 실질적인 활용 팁
다가오는 연말정산을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실질적인 활용 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연말정산 예상 세액부터 점검 – 국세청 간편 계산기 등을 활용해 세액공제 필요 수준을 확인합니다.
- 10만 원 구간 우선 고려 – 전액 세액공제 구간을 기준으로 기부 전략을 세우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답례품과 지역 가치 함께 보기 – 농축산물, 가공식품, 체험권 등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답례품을 고르되, 기부금 사용 계획이 투명한 지자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 적극 활용 – 고향사랑e음과 위기브 등을 통해 이벤트, 한정판 답례품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면 더 알찬 선택이 가능합니다.
- 기부 시기 분산 – 연말에 몰아서 하기보다, 이벤트·프로모션 일정에 맞춰 분산 기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세제 혜택을 넘어, 우리가 떠나온 고향과 마음속의 제2의 고향을 응원하는 제도입니다.
기부자의 작은 선택이 지역의 도서관, 복지관, 유기견 센터, 청년 창업공간 등 곳곳에서 눈에 보이는 변화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연말정산 전략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고민하고 있다면, 올해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직접 경험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