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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가 ‘디지털 퍼스트’ 기조를 강조하며 2025년 가을 편성 개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개편은 지상파·라디오·온라인 플랫폼을 아우르는 전사(全社) 통합 전략이 핵심입니다.
첫째, KBS 1TV는 뉴스·시사 전문 채널로 정체성을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9는 AI 편집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자동 자막·번역 기능을 실험합니다.
시청자는 영어·중국어·일어 버전을 버튼 한 번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둘째, KBS 2TV는 오리지널 예능·드라마 비중을 대폭 늘렸습니다.
금토드라마 시간대에는 ‘미래소년 1999’ 등 SF 장르를 편성해 2030 세대를 겨냥합니다.
예능 ‘우리끼리 캠퍼스’는 메타버스 캠핑장을 무대로, 출연진과 시청자가 1대1로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형식을 채택했습니다.
🎬 KBS는 OTT 서비스 ‘KBS 플러스’를 별도 런칭해 지상파 실시간 스트리밍·VOD·오디오북을 통합 제공합니다.
가입자는 시청률 데이터와 개인화 추천을 기반으로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플러스는 공영방송이 보유한 아카이브를 전면 개방하는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 KBS 미디어전략국
이번 전략은 요금체계 개편과도 맞물립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수신료 분리 징수 방안을 검토 중이며, KBS는 광고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맞춤형 프리미엄 멤버십으로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수신료 현실화 문제와 공적 가치 간 균형에 대한 논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 시청 데이터를 보면, 2024년 기준 KBS의 지상파 주간 평균 시청률은 6.8%였습니다.
KBS는 디지털 전환 이후 플랫폼 합산 점유율 15%를 2026년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 송출 시스템을 도입하고, 4K·HDR 제작 인프라를 확대합니다.
📰 뉴스 부문에서는 드론·360도 카메라 취재를 정규화해 현장 감도를 높입니다.
특히 재난 보도 시 초고해상도 지도와 기가급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시간 위치 기반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팩트체크 센터를 신설해 가짜뉴스 대응에 나섭니다.
🎤 라디오 부문도 변화합니다.
KBS 1라디오는 팟캐스트 동시 제작으로 콘텐츠 확장을 시도하고, KBS 클래식 FM은 공연 생중계를 늘려 청취자 저변을 넓힙니다.
스마트 스피커를 통한 음성 명령 기반 서비스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 지역국 강화도 주목받습니다.
KBS는 지역국 디지털 스튜디오 9곳을 구축해 로컬 라이브 방송과 지역 밀착형 뉴스를 강화했습니다.
지역 시청자는 모바일 앱 ‘KBS 지역+’으로 행정·문화·스포츠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력 운영 역시 변화합니다.
사내 AI·데이터 사이언스 직군을 350명 규모로 확충하고, 구성원 1인당 연 40시간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의무화합니다.
기존 취재·제작 인력은 콘텐츠·데이터 융합 교육을 받고 멀티 스킬을 갖추도록 지원받습니다.
📈 업계에서는 KBS 전략을 두고 “공영성·상업성·디지털성이라는 세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시도”라고 평가합니다.
다른 방송사도 유사한 OTT 연계·AI 자동화 도입을 검토 중이어서, 국내 미디어 시장의 경쟁이 한층 심화될 전망입니다.
🔍 전문가들은 사용자 경험(UX)과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이 성공의 열쇠라고 지적합니다.
또한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접근성 강화, 콘텐츠 다양성 확보가 공영방송의 사명임을 강조했습니다.
✍️ 정리하면, KBS의 2025 가을 편성·플랫폼 개편은 단순한 채널 재배치가 아니라 시청 행태 혁신을 목표로 한 미디어 생태계 재설계입니다.
시청자는 다양한 화면·언어·디바이스에서 KBS 콘텐츠를 끊김 없이 즐길 수 있게 되며, 공영방송으로서 KBS가 제시할 새로운 공적 가치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라이브이슈KR은 향후 수신료 정책·OTT 경쟁 구도·디지털 기술 도입 결과 등을 계속 추적해 보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