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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가 기다리던 강재민이 2년 만에 마운드로 복귀했습니다.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전 9회초, 그는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완전한 건강을 증명했습니다.


강재민 복귀전 역투사진=조선일보 DB

올해 스물아홉 살인 강재민양덕초‧마산중‧용마고‧단국대를 거친 정통파 우완 투수입니다. 2023년 시즌을 마친 뒤 현역 입대해 최근 전역했고, 곧바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화는 3연패 탈출이 절실한 상황에서 불펜 보강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따라 엄상백, 안치홍 등과 함께 확대 엔트리 7인에 그를 포함시켰습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강재민의 제구력과 배짱은 팀에 큰 자산”이라며 “8‧9회 승부처에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군 복무 전까지 그는 통산 133경기 9승 8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점대 초반을 기록했습니다. 특유의 낙차 큰 커브145㎞대 빠른 직구는 여전히 위력적이었습니다.

9회초 등판한 강재민사진=머니투데이

SNS에서는 그의 이름이 하루 종일 화제였습니다. 팬들은 “돌아온 강재민이 한화의 가을야구 희망”이라며 뜨겁게 반겼습니다. X(트위터)·인스타그램에선 짧은 영상과 응원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한화 불펜의 올 시즌 WAR는 리그 7위로 하위권입니다. 필승조 구성을 위해선 제구 안정성이 관건인데, 강재민의 통산 볼넷/9이닝은 2.8로 팀 평균(3.5)보다 낮습니다.

그는 체인지업 구사 비율을 군 복무 기간 중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복귀전에서 커브(38%)‧체인지업(18%)의 조합으로 타이거즈 중심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류현진과의 시너지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올 시즌 후반기부터 선발→불펜 연결 고리가 끊기는 일이 많았는데, ‘빅 게임 피처’ 류현진 뒤를 강재민이 받쳐준다면 한화는 와일드카드 경쟁에 재점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군 복무 공백으로 인한 체력 관리는 필수 과제입니다. 구단은 “9월 한 달은 1~2이닝 제한 등판으로 가동하며, 등판 간격을 2~3일 이상 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리그 일정은 오는 5일 수원 KT전, 7일 사직 롯데전으로 이어집니다. 백투백 불펜 소모가 불가피한 주간이라 강재민의 활용도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팬 정보 • 예매: 한화이글스 모바일앱·KBO티켓(티켓 링크)
• 중계: SPOTV·KBS N SPORTS·NAVER SPORTS
• MD: 복귀 기념 39번 레플리카 5% 할인 진행(9/3~9/10)

한화 관계자는 “‘독수리 군단’ 불펜의 세대교체가 올해 최대 과제”라며 “강재민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팀을 구할 구원투수로 돌아온 강재민. 그의 오른팔이 한화의 9월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