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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수돗물 깔따구 유충
사진 출처: 조선일보


경북 김천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확인됐습니다. 22일 황금정수장에서 실시한 정기 검사에서 깔따구로 추정되는 유충 1마리가 검출돼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적인 세척·소독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 깔따구란? 깔따구는 학명 Chironomidae로 분류되는 작은 곤충입니다. 모기와 비슷하지만 피를 빨지 않고 주로 부유 유기물을 먹습니다.

유충은 0.5~1.5 ㎝ 정도로 붉은색 또는 반투명을 띠며, 정수장·배수지 내부의 생물막에 붙어 서식합니다.


■ 건강 영향은? 현재까지 인체에 치명적인 위해성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심리적 거부감2차 세균 오염 가능성 때문에 식‧음용 자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고령층은 끓인 물이나 생수를 사용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왜 발생했나? 전문가들은 여름철 고수온과 배관 노후화를 주원인으로 지목합니다. 특히 활성탄 여과지 내부에서 유충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증식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2020년 인천, 2023년 대전에서도 유사한 깔따구 유충 수돗물 사고가 발생해 전국적인 정수장 개선 사업이 추진됐습니다.


■ 김천시의 즉각 조치
1) 역세척·고온 소독
2) 배수지 전 구간 염소농도 상향
3) 수용가 말단까지 5회 이상 수계 전환 시행

김천시는 “조치 완료 때까지 생수 공급급수차를 운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수돗물 검사 모습
사진 출처: 대구MBC

■ 시민 행동 가이드 📝

끓인 물 3분 이상 식혀 사용
② 샤워기·정수기 필터 주 1회 교체
투명 용기에 수돗물 채워 변색·부유물 육안 확인
④ 이상 징후 발견 시 120 또는 054-420-6060 신고


■ 김천김밥축제 영향 25~26일 열리는 김천김밥축제 조직위는 “모든 조리‧세척수생수로 대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사 전 구역에 수질 안전 안내문도 부착했습니다.

관광객 변동이 우려되지만, 위생 강화 조치가 체험 프로그램 전반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 장기 대책 환경부는 ‘깔따구 제로 정수장’ 로드맵을 통해 활성탄지 덮개 설치, 배수지 차염 자동주입 등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6년부터 IoT 수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24시간 유충 감시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 해외 사례 미국 애리조나주·호주 시드니도 Chironomidae 유충으로 인한 ‘Boil Water Advisory’를 발령한 전례가 있습니다. 빠른 투명성 확보시민 참여가 사태 진화의 관건으로 평가받습니다.

김천시 역시 실시간 수질 데이터 공개를 확대하며 국제 모범 사례를 참고 중입니다.


■ 깔따구 유충 식별 TIP🔍

물속에서 구불구불 움직이는 가는 실체
② 색이 연갈색~적갈색
③ 바닥에 가라앉지 않고 유영하는 특성

단순 먼지·이물과 달리 생동감 있는 움직임이 핵심 구분 포인트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FAQ)

Q1. 정수기만 믿어도 되나요?
A. 역삼투압(RO) 필터는 대부분 깔따구 유충 차단이 가능합니다. 다만 필터 교체 주기를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Q2. 펫에게 급여해도 안전한가요?
A. 수돗물을 끓인 뒤 급여를 권장합니다. 반려동물도 세균성 장염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 전망과 당부 기후 변화로 수온·영양염 증가가 반복되면 깔따구 유충 사고는 재발 가능성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정수장 설계 단계에서 생물막 제어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라이브이슈KR은 사태 정상화까지 실시간 업데이트를 이어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모니터링 참여가 안전한 수돗물의 첫걸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