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깐부치킨 주식이라는 말이 SNS와 커뮤니티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이재용·정의선 회장과 함께 강남 매장에서 치맥을 즐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했습니다. 🐔🍺
그러나 현재 국내 증시에는 ‘깐부치킨’이라는 이름의 상장 종목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깐부치킨을 운영하는 법인 ㈜깐부에프앤비는 비상장 사기업으로, 주식시장에서는 거래가 불가능합니다.

사진 출처│한경비즈니스
깐부치킨은 2002년 1호점을 낸 이후 ‘바삭·담백’ 콘셉트로 가맹점을 키워 왔습니다. 2025년 9월 기준 국내 가맹점은 약 470개로 알려졌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회사가 아직 IPO(기업공개)를 공식 검토한 적이 없다”라고 전합니다. 자본시장법상 코스닥 상장을 위해선 자기자본 30억 원·순이익 30억 원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깐부에프앤비는 내실 확대를 우선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킨 프랜차이즈 투자를 원한다면 어디에 주목해야 할까요? 📈
① 교촌에프앤비(339770) – 코스닥에 상장된 유일한 순수 치킨 프랜차이즈입니다. 2023년 매출 5,144억 원, 영업이익 41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② BHC·BBQ·네네치킨 – 모두 비상장이지만, 일부는 사모펀드가 보유 중이라 Pre-IPO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치킨 산업은 국내 7조 원 규모로 성숙기에 진입했지만, 배달앱·해외진출 덕에 성장 여력이 여전합니다.” ─ 증권사 프랜차이즈 애널리스트
간접 수혜주도 있습니다. 하림(136480)·마니커(027740)·체리부로(066360) 등 육계 가공 업체는 원재료 가격 상승 시 수익성이 함께 개선될 수 있습니다.
또한 OB맥주(비상장)·하이트진로(000080) 등 맥주 회사, 빙그레(005180)의 바나나우유처럼 ‘콜라보 마케팅’이 화제가 되면 주가가 단기적으로 움직이는 사례가 많습니다.

사진 출처│조선비즈
교촌에프앤비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2024년 PER 18배→2025년 24배로 멀티플이 상승했습니다. 이는 ‘치킨 프랜차이즈 프리미엄’이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반면 육계 종목은 사료·물류 비용 변동성이 크므로, 투자 전 곡물 선물 가격과 환율을 함께 체크해야 합니다.
깐부치킨 상장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지난 2019년 VC 두 곳이 약 150억 원 규모로 지분을 인수해 재무·거버넌스를 정비했고, 2026~2027년 IPO 추진설이 재차 돌고 있습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지배구조 단순화와 오프라인 매장 수익률 개선이 선결 과제”라고 지적합니다. 배달앱 수수료·임차료 상승이 실적 압박 요인으로 꼽힙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를 고려한다면, 본사 로열티·물류마진·광고분담률을 비교해야 합니다. 깐부치킨의 로열티는 매출의 2.0% 수준으로, 교촌(2.3%)·BHC(1.9%)와 비슷합니다.
ESG 경영도 중요한 투자 포인트입니다. 깐부치킨은 2030년까지 탄소중립 포장재 전환을 목표로 선언했으며, 이러한 친환경 전략이 기관투자자의 IPO 수요예측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투자 리스크도 살펴봐야 합니다. ①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시 원재료 가격 급등, ②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법 이슈, ③ 외식 경기 둔화 등은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입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당장 ‘깐부치킨 주식’은 살 수 없지만, 치킨 프랜차이즈와 원재료 공급망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깐부의 IPO 윤곽이 구체화되면, 교촌에프앤비처럼 높은 관심과 밸류 프리미엄이 형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끝으로 투자자들은 소비 트렌드·프랜차이즈 실적·원재료 가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정보가 빠른 시장에서 체계적 데이터 분석과 분산 투자만이 리스크를 줄이는 길입니다.
‘깐부치킨 상장’이 현실화되는 그날까지, 관련 치킨주·육계주·식음료주를 주시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