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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여야 충돌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날 회의장은 간사 선임 문제와 “초선은 가만히 있어”라는 발언이 맞물리며 순식간에 정쟁의 무대로 변했습니다.

회의장 전경
이미지 출처: 중앙일보

이런 식의 운영은 의회 독재입니다.” – 나경원 의원1

국민의힘은 야당 몫 간사를 자당 5선 의원에게 맡겨야 한다며 추미애 위원장의 안건 상정을 요구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앞잡이가 어떻게 간사를 하느냐”며 거칠게 반발했습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 쟁점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절차적 정당성’ 논란이고, 다른 하나는 ‘정치적 메시지’입니다.

절차적으로는 교섭단체가 추천한 간사를 위원장이 통상 수용해 왔으나, 민주당은 이례적 거부로 맞섰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나 의원이 박근혜 정부 국정원 댓글 사건·4·29 재·보선 패배 등 굵직한 국면에서 전면에 섰던 ‘강경 보수’ 이미지를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발언 순간
이미지 출처: 한겨레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망언”이라 규정했고, SNS에는 #초선무시금지 해시태그가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표현이 과격했다”는 유감 표명과 함께 “정치적 노이즈일 뿐”이라는 옹호론이 엇갈렸습니다.


나 의원은 2024년 여성가족부 폐지 공론화 등으로 다시 존재감을 키웠으나, 전대 출마 고심 끝에 불출마를 선언하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정가에서는 이번 법사위 ‘재등판’총선 공천·당권 레이스 대비 포석으로 해석합니다.

법사위는 20대 국회 ‘식물국회’ 오명 이후 개혁의 시험대가 됐습니다.” – 국회 입법조사처 익명 연구관2

법사위가 검찰 인사·공수처·특검핵심 법안을 걸러내는 관문이라는 점에서, 간사직은 사실상 ‘미니 위원장’으로 통합니다.

따라서 나경원 의원의 거취검찰 관련 특별법·선거법 개정 논의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편 여야 원내지도부는 추석 전 재협상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간사 선임안은 교섭단체 고유 권한”을 재차 강조했고, 민주당은 “소위 배분 재협상 없이는 선임 불가” 방침을 유지했습니다.

정치권 관계자는 “중도층 시각에서 이번 공방은 ‘밥그릇 다툼’으로 비칠 수 있다”며, “양측 모두 국민 피로감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회의 장면
이미지 출처: MBC

정치평론가들은 향후 시나리오를 ① 민주당 수용 후 조건부 선임, ② 국민의힘 강행 처리 시도, ③ 장기 공전 세 갈래로 전망합니다.


결국 이번 사태는 “나경원 대 추미애”라는 두 관록 정치인의 한판 승부로 압축됩니다. 여야 모두 ‘강 대 강’ 대치로 얻을 실익이 크지 않다는 점도 분명합니다.

정가 안팎에서는 민생 법안예산 심사에까지 파열음이 번지는 것을 우려하며, 하루빨리 원구성·간사 문제를 매듭짓고 실질적인 입법 경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