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오플 노조가 지난 23일부로 해산됐습니다. 이로써 2023년 2월 출범 후 1년 8개월간 이어진 ‘던전앤파이터’ 개발사 내부 노사 갈등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1️⃣ 어떻게 해산에 이르렀나
사측과의 임금·근무환경 협상이 장기화되며 세 차례의 제주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모두 결렬됐습니다. 이후 노조 내부에서 ‘투쟁 방식 재검토’를 둘러싼 의견 충돌이 커지며 조합원 총투표가 진행됐고, 결국 과반 찬성으로 해산이 결정됐습니다.
이미지 출처 : 루리웹
2️⃣ 노조 해산 이후의 법적 지위
해산과 동시에 단체협약 체결권은 소멸했습니다. 다만 기존에 제기된 부당노동행위 및 체불 수당 관련 산재·소송 절차는 그대로 진행됩니다.
3️⃣ 넥슨그룹 노사 지형 변화
모회사 넥슨코리아와 계열사인 넷게임즈·넥슨게임즈는 각각 독립 노조를 유지 중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노·노 갈등’이라 불리던 그룹 내부 균열이 완화될지, 오히려 다른 지사로 불씨가 번질지 주목됩니다.
“노조 해산은 끝이 아니라 새 출발입니다. 구성원 보호 장치를 잃지 않도록 새로운 대화를 모색하겠습니다.” — 전 네오플 노조 집행부
4️⃣ 게임 유저 영향
지난 파업 기간 일부 업데이트가 지연되며 ‘던파’ 커뮤니티에는 🔥 콘텐츠 공백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노조가 사라지면서 단기적으로 서비스 지연 위험은 줄겠으나, 개발자 처우가 개선되지 않으면 인력 이탈 가능성은 남습니다.
이미지 출처 : 인벤
5️⃣ ‘노란봉투법’과의 연동
최근 국회를 통과한 노조법 2·3조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은 파업 손해배상 책임을 완화했습니다. 그러나 노조가 해산된 이상 네오플 구성원은 해당 법의 보호를 당장 받지 못합니다.
6️⃣ 제주 IT 생태계 파장
제주도는 네오플을 필두로 지역 IT 허브를 꿈꿔왔습니다. 노조 해산으로 인한 이미지 손상이 투자유치·인재확보 전략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7️⃣ 전문가 의견
한국노동연구원 김태현 연구위원은 “구성원 참여가 사라진다면 갈등이 수면 아래로만 잠복할 수 있다”며, 중장기 대화 채널 확보를 강조했습니다.
8️⃣ 해외 사례 비교
미국 블리자드 산하 Raven Software는 2022년 QA팀 파업 후 정식 노조를 설립했습니다. 이후 임금 17% 인상·재택근무 제도가 합의돼 ‘윈윈 모델’로 평가받습니다.
9️⃣ 사측 공식 입장
네오플은 “조합원 뜻을 존중한다”면서도 “건전한 소통 구조를 재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핵심 키워드 요약
• 네오플 노조 해산
• 던전앤파이터 개발 일정 영향
• 노란봉투법 적용 한계
• 넥슨그룹 노사 관계 재편
• 제주 IT 생태계 파장
10️⃣ 향후 일정
11월 초 예정된 던파 겨울 업데이트 프리뷰가 첫 시험대입니다. 업계는 ‘콘텐츠 완성도’로 노조 부재의 실질적 영향을 판단할 전망입니다.
11️⃣ 투자·시장 관점
모회사 NEXON Japan은 도쿄증시 상장설이 꾸준히 제기됩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노사 리스크 해소로 투자 매력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인력 유출 우려를 동시에 짚고 있습니다.
12️⃣ 결론 및 전망
네오플 노조 해산은 단순 해프닝이 아닌 국내 게임업계 노동정책에 긴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향후 새로운 대표 협의체가 등장할지, 혹은 개별적 목소리만 남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라이브이슈KR 김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