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페인 최대 중고거래 앱 ‘왈라팝’이 네이버 품에 완전히 안겼습니다. 네이버가 약 6천45억 원을 투입해 지분 70.5%를 추가 확보하며 지분 100% 경영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이번 거래로 네이버는 유럽 C2C 시장을 사실상 거점화했습니다. 이미 미국의 ‘포시마크’, 일본의 ‘소다(SODA)’ 투자에 이어 글로벌 3각 플랫폼 벨트를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왈라팝의 1,900만 MAU(월간활성이용자)와 네이버 AI·검색 기술을 결합해 남유럽 커머스 생태계를 혁신하겠다.” ―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
출처: Wikimedia Commons
‘왈라팝(Wallapop)’은 2013년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한 모바일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입니다. 생활용품·전자기기·자동차까지 아우르며 스페인 C2C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습니다.
최근엔 이탈리아·포르투갈로 서비스를 확장해 남유럽 전역으로 세를 넓히고 있었습니다. 네이버는 2021년·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이미 29.5%를 투자해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습니다.
출처: 한국경제TV 유튜브
네이버는 이번 인수로 C2C 거래 데이터 10억 건 이상을 단숨에 확보했습니다. 이는 AI 추천·검색 고도화, 광고 최적화, 크로스보더 물류 설계에 막대한 학습 자원이 됩니다.
특히 네이버는 Npay·스마트스토어·클로바AI를 단계적으로 이식해 결제·배송·번역을 통합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용자 체류시간과 전환율을 끌어올려 광고 매출도 증대될 전망입니다.
출처: 조선일보
시장에서는 유럽 빅테크 규제에 강한 네이버의 ‘로컬 파트너십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EU의 DMA(디지털시장법) 대응을 위해 현지 플랫폼을 인수·동화시키는 방식이 상대적으로 규제 리스크를 낮춘다는 분석입니다.
왈라팝은 이미 순환경제·친환경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며 스페인 정부의 ‘재사용 장려 정책’과도 궤를 같이했습니다. ♻️ ESG 흐름까지 포괄한 점이 네이버의 투자 판단에 힘을 실었습니다.
네이버는 올 하반기 ‘왈라팝 페이’를 출시해 현지 간편결제 시장에도 도전합니다. LLM 기반 ‘AI 리셀 가이드’ 기능을 더해 가격 제안·배송 옵션·거래 안전성까지 한 번에 안내할 예정입니다.
경쟁사로 꼽히는 미국 이베이·영국 비브렌드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C2C 시장 가치가 2030년 약 4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리커머스 플랫폼 전쟁’이 한층 가열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해외 매출 비중이 2026년 45%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인수 직후 매출 인식 효과와 시너지 덕분에 엔터프라이즈 가치(EV)가 3조 원 이상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자료: NH투자증권 리포트.
한편 왈라팝 경영진은 “현지 운영 자율성은 유지하되, 기술·핀테크 영역에서 네이버와 긴밀히 협력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공동으로 탄소중립 물류 프로젝트와 AI 기반 중고품 감정 서비스도 검토 중입니다.
📈 종합하자면 네이버의 왈라팝 인수는 ‘글로벌 C2C 풀필먼트’ 전략의 핵심 퍼즐이었습니다. 국내외 이용자들은 더 빠르고 안전한 중고거래 경험을 누리게 되고, 네이버는 데이터·핀테크·로컬 네트워크를 한 번에 확보하며 장기 성장 동력을 키우게 됐습니다.
앞으로 왈라팝이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 어떤 혁신을 보여줄지, 그리고 유럽 전역으로 확장된 C2C 플랫폼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라이브이슈KR은 관련 후속 이슈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