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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차량 전문기업 다원시스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내 철도차량 제작사 다원시스가 코레일과 체결한 ‘ITX-마음(EMU-150)’ 전동차 납품 지연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2,429억 원 규모의 116칸 추가 계약까지 따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원시스 전동차 국감 자료 사진
▲ 사진 : 철도경제신문 캡처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코레일ㆍ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다원시스 납품 지연 책임을 놓고 집중 질의를 받았습니다. “1계약 체결부터 관리까지 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정정래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은 “지체상금 부과손해배상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ITX-마음은 시속 150km급 중장거리 전동차로, 2018년 첫 계약(150칸)을 시작으로 2019년 2차 계약(208칸), 2025년 4월 3차 계약(116칸)까지 총 474칸·9,149억 원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그러나 설계 변경·부품 수급·용접 불량 등으로 236칸이 미납됐고, 코레일은 노후 무궁화호를 연장 운행하며 추가 유지보수비 53억 원을 지출했습니다.

“다원시스가 시속 150km급 전동차 제작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대규모 수주를 받은 것이 화근이었다.” — 국토위 박용갑 의원

다원시스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추가 안전인증 절차로 일정이 지연됐다”면서도, 내년 상반기까지 전량 납품을 완료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회사 측은 손실 방지를 위해 생산 인력을 30% 증원하고, 용접 공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팩토리 라인까지 도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정감사에서 질의받는 코레일
▲ 사진 : 뉴스1 제공


하지만 투자자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22일 오전 10시, 다원시스 주가는 전일 대비 11% 하락한 15,80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기관ㆍ외국인은 순매도, 개인이 방어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납품 지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합니다. 한편, 친환경 EMU 시장 성장성원전ㆍ전력반도체 자회사 시너지를 근거로 “장기적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반론도 존재합니다.

실제 다원시스는 올해 7월 튀르키예 고속전철 전동차 입찰 예비사업자(Short-list)에 이름을 올렸고, 독자 모델 ‘EMU-260’ 시제차량 개발도 마무리 단계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K-철도 수출 3조 원 시대를 열 수 있도록 품질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코레일로부터 계약 전 과정 자료를 제출받아 법령 위반 여부를 재점검할 예정입니다.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입찰 참가 제한 등 행정 제재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 열차 정비 현장
▲ 사진 : 조선일보 DB


향후 과제는 명확합니다. 첫째, 납품 지연에 따른 안전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둘째, 계약 절차의 투명성 확보를 통해 공공기관-민간 기업 간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셋째, 해외 프로젝트에서 반복될 수 있는 동일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해야 합니다.

다원시스는 내부적으로 ‘품질경영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납품 검증 프로세스를 다단계로 강화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ISO/TS 22163(철도 품질경영) 인증 확대와, 협력사 공동 품질 캠프 운영도 예고했습니다.

📌 결론적으로, 다원시스는 국내 철도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이지만, 이번 납품 지연 사태를 사업 체질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빠른 납품, 안정적 품질 확보, 투명한 정보 공개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추가 수주해외 시장 진출 모두 험난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이슈KR은 다원시스 사태의 전개 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적하여, 독자 여러분께 가장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