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dn.imweb_.methumbnail202505099308327eb6353.png

⚽ 스페인 북서부의 전통 도시, 오비에도가 24년 만에 라리가 무대에 복귀했습니다. 그 첫 안방 시험대가 다름 아닌 오비에도 대 레알 마드리드 경기였습니다.


경기 일정은 2025년 8월 25일(월) 02:30(KST)로 확정됐습니다. 장소는 에스타디오 카를로스 타르티에레이며, 국내 중계는 쿠팡플레이 단독 생중계로 제공됐습니다.

오비에도는 2001-02시즌 강등 이후 긴 재정난을 딛고 승격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노리는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작은 도시의 열정이 거대한 은백색 군단을 맞이합니다.” — 오비에도 지역지 La Nueva España

홈팀 관중석은 일찌감치 매진되며 축구 열기를 입증했습니다. 구단 측은 경기 전날까지 약 2만 8천 장의 티켓을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술적으로 오비에도 대 레알 마드리드 맞대결의 핵심은 ‘라인 간 간격’입니다. 오비에도는 5-4-1 블록으로 낮게 내려앉아 역습을 노리는 전략을 구상했습니다.

이에 맞서 레알 마드리드는 Xabi Alonso 감독 부임 후 즐겨 쓰는 4-3-2-1 ‘하이브리드 크리스마스트리’ 포메이션을 유지했습니다. 주드 벨링엄과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전방 압박의 스위치를 켰습니다.

선발 명단에서 눈길을 끈 선수는 오비에도의 ‘라리가 데뷔전’ 미드필더 마르틴 카나다와 레알의 왼쪽 풀백 프랑 가르시아였습니다.

경기 초반 레알은 높은 점유율(전반 15분 78%)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오비에도는 끈질긴 태클 성공률 85%를 기록하며 쉽게 뚫리지 않았습니다.

균형은 전반 33분 깨졌습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측면을 파고든 뒤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벨링엄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관중석에서 ‘¡Vamos!’ 함성이 터졌습니다.

후반 들어 홈팀은 결정적 기회를 잡았습니다. 58분, 카나다의 중거리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레알은 잠시 흔들렸지만 알론소 감독이 즉각 호드리구와 카마빙가를 투입해 흐름을 되찾았습니다.

레알은 71분 호드리구, 87분 벨링엄의 추가 득점으로 3-0 승리를 굳혔습니다. 통계상 슈팅 19-6, 유효 슈팅 9-2로 ‘골리앗’의 화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습니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개막 2연승(승점 6)을 달리며 선두권을 유지했습니다. 오비에도는 패했지만 24년 만에 맛본 라리가 홈 개막전에서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알론소 감독은 “수비 라인이 잘 버텼고, 후방 빌드업이 매끄러웠다”라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오비에도의 루이스 카레라 감독은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전 포인트3가 남았습니다. 첫째, 오비에도가 잔류 경쟁에서 보여줄 투지. 둘째, 레알 마드리드의 젊어진 미드필드 라인이 얼마나 상승세를 이어갈지. 셋째, 9월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승점 격차 관리입니다.

⚠️ 팬이라면 주중에 공개될 라리가 3라운드 일정과 팀 컨디션 업데이트를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체력 로테이션과 부상 리포트가 시즌 판도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카를로스 타르티에레를 가득 채운 하늘색 머플러처럼, 오비에도의 꿈은 계속됩니다.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의 길을 또렷이 걸어나갑니다. 다음 맞대결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