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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3일이 2015년 여름을 수놓았던 안동역 편의 10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왔습니다.


첫 방송 이후 3,700일이 흐른 지금, 제작진은 다시 한 번 안동으로 향했습니다. 당시 ‘내일로’ 기차여행을 즐기던 두 여대생과 맺은 재회 약속이 2025년 8월 15일 오전 7시 48분이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장면은 온라인에서 회자되며 “청춘의 낭만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


다큐3일 안동역 라이브 화면
이미지 출처 : KBS 다큐 유튜브

안동역 광장은 새역사·구역사가 공존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징적 장소입니다. 1942년 중앙선 개통 이후, 문화재급 목조 역사부터 현대식 유리 파사드까지 세 시대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10년 뒤, 같은 열차-같은 시간-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요.”*2015년 방송 中*

이 한마디가 불러온 파장은 실로 컸습니다. 유튜브 LIVE 동시 시청자 수는 10만 명을 돌파했고, SNS에는 ‘#다큐3일 #안동역 #10년후’ 해시태그가 24시간 만에 35만 회 언급됐습니다.

🚌 교통편도 다양해졌습니다. KTX-이음 기준 서울역→안동역은 최단 1시간 49분, 동대구역→안동역은 38분이면 도착합니다.

지역 상권도 들썩입니다. 안동찜닭골목·간고등어 시장은 방송 특수를 겨냥해 ‘청춘 세트 메뉴’를 출시했습니다. 관광공사 역시 역사 주변에 포토존체험 부스를 운영해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있습니다.

안동역 과거 화면
이미지 출처 : KBS 다큐 유튜브

다만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 이슈도 발생했습니다. 15일 아침 구 안동역 광장에는 폭발물 설치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소방이 긴급 통제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실제 위험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고, 오전 10시께 전면 해제됐습니다.

제작진은 “다큐3일 특유의 72시간 관찰 포맷을 유지하면서도, 명예롭고 따뜻한 재회를 담아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별판 부제는 ‘어바웃 타임 : 10년 전으로의 여행 72시간’입니다. 본방은 8월 22일(금) 밤 10시 KBS2TV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동시는 이번 방송을 기념해 ‘청춘 스탬프 투어’를 진행합니다. 안동역-월영교-하회마을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되며, 세 곳을 완주하면 기념 승차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다큐3일 안동역이 보여주는 시간 여행 서사는 MZ세대의 ‘버킷리스트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지역관광을 장기적으로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재회를 강요하기보다 약속을 매개로 사람과 장소가 맺는 인연 자체를 기록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

10년의 세월을 건너뛴 기적 소리와 함께, ‘다큐3일 안동역’은 다시 한 번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2025년은 어떤 모습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