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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강릉 대관령 휴게소 돌진 사고가 또다시 시민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2일 오전 11시 32분쯤, 8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SUV(포드 익스플로러)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휴게소 식당가 안으로 돌진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16명 가운데 4명은 중상, 12명은 경상을 입었으며 다행히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관령 휴게소 돌진 사고 현장
▲ 사고 직후 파손된 식당 내부와 구조 작업 ⓒ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주차하려다 페달을 잘못 밟았습니다…” – 80대 운전자 경찰 진술

경찰은 급발진 가능성보다는 가속·브레이크 페달 오조작에 무게를 두고 CCTV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했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음주·약물 반응이 없었음이 현장에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대 60여 명과 장비 20여 대를 투입해 20분 만에 인명 구조를 완료했습니다.


고령 운전자 사고, 통계로 본 위험 신호 ⚠️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75세 이상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최근 5년간 연평균 8.7%씩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차·저속 구간에서의 ‘급가속·돌진’ 형태가 전체 고령 운전자 사고 중 23%를 차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휴게소 안전 장치, 무엇이 부족했나?

대관령 휴게소는 주차 면과 식당 출입구 사이 안전휀스가 설치돼 있었지만, 강도 2.5톤 이하 등급으로 SUV 충격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볼라드(bollard) 간격을 좁히고 충격흡수형 가드레일을 추가 설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예방책 – ‘세 가지 키워드’

면허 갱신 강화: 75세 이상 2년 주기 적성검사 의무화.
스마트 페달 차단 장치 확대 보조금.
휴게소 건축 기준차량 침투 저감 설계 의무 반영.


피해 보상, 어떻게 진행되나?

가해 차량은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 대인·대물 배상이 우선 적용됩니다.

그러나 피해자 3명은 1개월 이상 치료가 예상돼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른 형사 합의가 필요할 전망입니다.


현장 증언 🗣️

“유리창이 산산이 깨지며 폭발음 같은 소리가 났습니다. 연기 속에서 사람들 비명이 이어졌죠.” – 목격자 김모(42) 씨

휴게소 직원들은 즉시 비상 사이렌을 울리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꺼내 초기 대응에 나섰습니다.


유사 사례 비교

지난해 12월 경기 이천 덕평휴게소에서도 70대 운전자가 돌진해 8명이 다쳤으며, 그때도 주차 구획·볼라드 간격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하지만 권고 사항이 ‘가이드라인’ 수준에 그쳐 실제 개선율은 35%에 불과했습니다.


정부·지자체 대책 발표

국토부는 3일 오전 ‘고속도로 휴게소 안전 종합 대책’을 예고하며 1,200억원 규모 특별 교부세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 역시 모의 충돌 테스트를 거쳐 올 하반기까지 17개 휴게소에 충격흡수 장비를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전문가 코멘트

배정호 한국교통안전공단 박사: “고령 운전 면허 반납을 유도하고, 스마트키 기반 ‘주차 자동 제동(AEB)’ 옵션을 의무화해야 합니다.”


독자가 알아야 할 체크리스트 ✅

휴게소 주차 시 변속 레버 ‘P’ 확인
브레이크 지지대에 발목 완전히 밀착
AUTO HOLD 기능 활성화
• 주변에 차단 볼라드·휀스 없는 구역엔 주차 피하기


이번 대관령 휴게소 돌진 사고는 단순한 교통사고를 넘어 ‘고령 운전’과 ‘시설 안전’의 이중 경고음을 울렸습니다.

근본적 대책이 시행되지 않는다면 비슷한 비극이 언제든 반복될 수 있습니다.

라이브이슈KR은 후속 조사 결과와 피해자 지원 절차를 끝까지 지켜보고, 독자 여러분께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