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석탄공사가 운영하던 도계광업소가 6월 30일부로 문을 닫으면서 국내 마지막 국영 탄광의 89년 역사가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
🔥 ‘산업의 쌀’이라 불린 석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만큼, 지역경제 충격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두 축이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 1. 대한석탄공사 75년의 발자취
1950년 국내 1호 공기업으로 출범한 대한석탄공사는 연탄 공급·철강용 코크스 생산 등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지탱해 왔습니다.
1988년엔 연간 127만 톤을 캐내며 전성기를 누렸고, 누적 1억 9,400만 톤 중 22%를 도계광업소에서 생산했습니다*통계: 공사자료*.
하지만 석유·가스 보급과 탄소중립 정책이 가속화되자, 석탄 수요는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
📍 2. 마지막 탄광 ‘도계광업소’ 폐광 배경
정부와 공사는 2022년부터 폐광 로드맵을 수립해 점진적 감산·인력감축을 추진했습니다.
“석탄 생산 단가는 발전용 수입탄 대비 3배 이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이 어렵다.” –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결국 2025년 6월 30일 폐광이 확정되며, 대한석탄공사 전 직원 640명은 동시 퇴직 통보를 받았습니다. 🧳
📍 3. 지역경제에 드리운 그림자
강원 삼척 도계읍은 전체 인구의 30%가 광업 종사 가구였습니다. 공사 폐업으로 연 700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가 증발할 전망입니다.
▲ 삼척 도계광업소 전경 (사진=부산일보)
지역 시민·노조는 “대체 산업 없이 폐광 강행은 생존권 위협”이라며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3차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 4. 광해광업공단과의 합병·정리 시나리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석탄공사 정리를 맡아 근로자 재취업, 광산 복구, 광물 공급망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검토 중입니다.
업계는 2026년 상반기까지 양 기관 합병 혹은 청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봅니다*비즈니스포스트 7/1 보도*.
📍 5. 폐광 지역 대체산업 로드맵
정부는 에너지 전환 특별법에 따라 ‘탄소중립형 산업단지’ 유치, 풍력·태양광 클러스터 조성, RE100 데이터센터 등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예산·기업 유치 로드맵이 구체적이지 않다”며 실행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6. 대한민국 석탄 산업이 남긴 의미
석탄은 1970년대 석유파동 당시 ‘증산보국’ 슬로건 아래 경제성장의 동력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기후위기·탄소국경조정제(CBAM) 도입으로, 석탄→청정에너지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습니다. 🌱
📍 7. 전문가 진단과 향후 과제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합리적 보상과 재훈련 지원 없이는 지역 소멸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석탄 역사 종결은 ‘끝’이 아니라 에너지 전환의 ‘시작’이다.” – 김규환 대한석탄공사 사장
▲ 퇴직 준비 중인 직원들 (사진=KBS)
📍 8. 독자가 알아둘 키워드
- 대한석탄공사: 1950년 설립된 국내 1호 공기업
- 도계광업소 폐광: 마지막 국영 탄광, 2025년 6월 30일 폐광
- 폐광지역개발기금: 폐광세로 조성, 대체산업 전환 재원
- 탄소중립·RE100: 향후 지역 산업 전략의 핵심
📍 9. 마무리
대한석탄공사의 역사적 퇴장은 대한민국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상징적 장면입니다.
이제 과제는 ‘사라진 굴착음’을 ‘친환경 모터음’으로 바꿀 대체산업 실행력에 달려 있습니다. 🚀
라이브이슈KR은 대한석탄공사 후속 조치와 지역 재도약 전략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