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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가 또 한 번 화제를 모았습니다. 8월 2일 방송분에서 정미녀‧전민기 부부가 가족여행 중 겪은 갈등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첫 장면은 여름휴가를 맞아 결혼 10주년아버지 칠순을 기념하기 위해 떠난 가족여행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식사 문제로 시작된 불편한 기류는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 배고픔을 호소하는 가족들을 위해 정미녀는 도시락을 꺼냈고, 시어머니에게는 직접 짠 수세미 선물을 건넸습니다.

이때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원로배우 김영옥은

내가 그 선물을 받았다면 패대기쳤을 것

이라는 촌철살인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동치미 현장 사진이미지 출처=iMBC

사소해 보이는 수세미가 왜 논란이 되었을까요? 전통적으로 ‘설거지 도구’는 집안 일을 상징하는 아이템이라, ‘며느리에게만 책임을 전가한다’는 뉘앙스로 읽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 전민기는 “결혼 생활도 역할극”이라는 독특한 표현으로 본인의 속마음을 밝혔습니다. 이에 정미녀는 “남편이 왜 배우 역할만 하냐”며 반박해 현장을 달궜습니다.

스튜디오 패널들은 🔥 신혼여행조차 잠으로 보냈다는 ‘이혼여행’ 일화를 들으며 공감과 충격을 동시에 표했습니다.

가족상담 전문가 A 씨는 “작은 물건 하나라도 상대의 가치관을 확인하는 기회”라며 “정미녀 사례는 시부모 관계에서 다층적 소통이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에는 “정미녀 수세미”, “동치미 갈등” 등 연관 키워드가 실시간으로 급상승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한편 ‘동치미’ 제작진은 “앞으로도 솔직한 부부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와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개그우먼으로 각인된 정미녀는 최근 유튜브·라디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을 넓히며 ‘현실 부부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사소한 선물에도 배려가 필요하다”, “정미녀의 솔직함이 공감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역할극이라는 표현이 재밌다”며 전민기의 위트에 후한 점수를 주기도 했습니다.

정미녀 전민기 부부이미지 출처=메디먼트뉴스

결국 중요한 것은 대화와 존중입니다. 가족행사·부부여행처럼 크고 작은 이벤트에서 서로의 기대치를 확인하는 과정이 행복의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동치미는 일상 속 갈등을 드라마틱하게 조명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우리 집 이야기’ 같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정미녀 부부 편 역시 가족 내 역할과 소통 방식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방송 말미, 정미녀는 “작은 오해를 웃음으로 바꾸는 게 진짜 결혼 생활”이라며 화해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이번 이슈는 부부 갈등·고부 갈등·가족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보편적 주제에 대한 깊은 화두를 던졌습니다. 해결책은 결국 ‘정미녀의 진정성’처럼 솔직한 대화에서 출발함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