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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시인사이드는 1999년 사진 게시판으로 출발해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 커뮤니티로 성장했습니다.

20여 년 동안 수백만 회원이 남긴 갤러리 글과 댓글은 한국 온라인 문화의 축적된 아카이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디지털카메라 사용 정보를 공유하는 곳이었지만, 현재는 게임·정치·연예·취미 등 2만 개가 넘는 주제별 갤러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의학, 기계식키보드, 취미발레 같은 마이너 갤러리가 최근 활발히 업데이트돼 이용자 트래픽을 끌어올렸습니다.

“갤러리는 이용자의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지는 살아있는 백과사전이다.”1

업계에서는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구조가 ‘커뮤니티의 커뮤니티’를 형성해 몰입도 높은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를 내놓습니다.


최근 M&A 시장에서도 디시인사이드는 화제였습니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에이치PE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새 주인을 찾는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 규모와 기술 고도화 방향이 결정되면 모바일 앱 고도화·AI 추천 시스템 등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디시인사이드 인수 기사 이미지

이 가운데 크롬 확장 프로그램 ‘DCRefresher Reborn’이 등장해 자동 새로고침·광고 차단 등 편의 기능을 제공, ‘유저 친화적 환경’에 대한 요구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디시인사이드 특유의 짧고 직설적인 언어 문화는 한편으로는 혐오 표현·명예훼손 논란도 불러일으켰습니다.

운영진은 2023년부터 AI 기반 필터링5단계 제재 시스템을 도입해 법적 분쟁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2.


모바일 트래픽 비중이 80%를 넘어서면서 앱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편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로그인 없이도 ‘좋아요’를 누를 수 있는 기능은 참여 장벽을 낮춰 체류 시간을 크게 늘렸습니다.

의학 갤러리 썸네일


흥미로운 점은 틱톡·인스타그램 등 외부 플랫폼에서도 ‘디시인사이드 밈’이 퍼지며 세대 간 문화 연결고리로 기능한다는 사실입니다.

각종 ‘짤방’과 ‘밈’이 갤러리에서 탄생해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콘텐츠 소비 패턴을 바꾸고 있습니다.

“디시인사이드를 이해하면 2030 온라인 문화를 읽을 수 있다.”3


전문가들은 향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AI 추천·동영상 UGC 플랫폼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주목합니다.

‘커뮤니티와 미디어의 경계’를 허물려는 움직임이 한국 IT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결국 디시인사이드사용자 참여·자율성·빠른 피드백 문화라는 핵심 가치를 유지하면서, 기술적·제도적 혁신을 통해 또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