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트위터·인스타그램 등 SNS와 국내 커뮤니티에는 “리버풀 FC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내용의 속보 캡처가 삽시간에 퍼졌습니다. 📰 팬들은 “설마”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1. 사망설 최초 출처는 어디?

확산 경로를 추적한 결과, ¹스페인 매체 마르카(MARCA)와 스포르트(SPORT)의 로고가 박힌 합성 이미지가 인스타그램 계정 ‘@chuk9__check’에 업로드되며 시작됐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단 1시간 만에 좋아요 1,000건을 넘기며 🇰🇷국내 커뮤니티(에펨코리아·DCinside·인벤)로 번졌습니다.

“28세 포르투갈 윙어 조타가 스페인 사모라에서 동생과 함께 탄 차량이 화재로 전소, 현장에서 숨졌다.” – 출처 미확인 SNS 이미지

2. 공식 발표는 전혀 없다

그러나 리버풀 FC 공식 홈페이지·X(옛 트위터)·프리미어리그 사무국·포르투갈축구협회 어느 곳에서도 디오구 조타 사망 관련 보도자료나 추모 글이 게재되지 않았습니다. 영국 BBC·스카이스포츠, 포르투갈 ‘레코르드(Record)’ 등 공신력 있는 매체 역시 “그런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3. 가짜 뉴스가 만들어지는 3단계 ⚠️

1. 유명 매체 로고를 도용한 썸네일 제작
2. “속보”·“단독” 키워드로 시선 끌기
3. 팬 커뮤니티를 통해 눈덩이식 확산

이번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 루머는 이 3단계를 고스란히 따랐습니다.

4. 디오구 조타 현지 근황은?

▲ 출처: Wikimedia Commons / Oleg Bkhambri

조타는 불과 지난주 리버풀 프리시즌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현지 기자 제임스 피어스는 X를 통해 “조타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구단 훈련장에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5. 왜 사망설이 터졌을까?

전문가들은 ‘어뷰징형 낚시 계정’을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트래픽 수익과 계정 팔로워 확보를 노린 악성 콘텐츠가 유명 인사의 이슈를 선택한 사례라는 분석입니다.

6. 정보 검증 이렇게 하세요 🕵️‍♂️

• ① 공식 계정·웹사이트 우선 확인
• ② 기사라면 언론사 URL·기자 실명 체크
• ③ SNS라면 파란 체크(인증) 여부 확인
• ④ 타 매체 교차 검증 후 공유

특히 ‘Marca’ ‘BBC’ 같은 글로벌 매체는 전문 도메인이 명확합니다. 주소가 다르거나 오타가 있다면 99% 가짜라고 의심해야 합니다.

7. 유사 사례는 또 있었다

지난해 ‘킬리안 음바페 PSG 퇴단’ 루머, ‘손흥민 군사 훈련 중 부상’ 가짜 뉴스도 비슷한 방식으로 유포됐습니다. 이처럼 스포츠 스타를 둘러싼 사망·이적·결혼·부상 루머는 클릭 수를 올리기 쉬운 소재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8. 법적 책임은?

대한민국 정보통신망법 44조는 “허위사실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면 7년 이하 징역”을 규정합니다. 해외에도 디지털 명예훼손죄가 강력히 적용되므로, 루머 생산자는 처벌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9. 리버풀·조타 측 대응 전망

현지 언론은 구단 홍보팀이 “근거 없는 소문에 유감을 표한다”는 성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필요 시 유포 계정 고소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 팬들이 해야 할 선한 행동 👍

🔎 사실 확인 후 공유 중단
💬 정정 댓글로 2차 피해 예방
🕯️ 실존 피해자가 없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결론적으로 “디오구 조타 사망” 소식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가짜 뉴스입니다. 팬 여러분께서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휩쓸리지 말고, 공식 채널을 통해 업데이트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