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레알 오비에도 대 에스파뇰 경기가 18일 새벽(한국시간) 누에보 카를로스 타르티에레에서 열렸습니다. 홈팀 오비에도가 0-2로 패했지만, 킥오프 직후 15초간 멈춰 선 선수들의 침묵이 더욱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 경기는 시작 휘슬과 함께 모든 선수가 얼어붙듯 선 채 관중석을 바라보며 항의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이는 라리가 사무국이 정규리그 일부 경기를 미국에서 개최하려는 계획에 대한 단체 시위였습니다.
사진=EPA·연합뉴스
🔍 에스파뇰은 전반 23분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의 선제골로 앞서갔습니다. 이어 후반 11분, 하비 푸아도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스코어 2-0을 완성했습니다.
💡 그러나 스코어보다 중요한 순간은 15초간의 집단 정지였습니다. 스페인선수협회(「AFE」)는 “선수 의견 없는 해외 경기 추진은 팬·선수를 모두 소외시키는 결정“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는 축구의 근간인 팬, 지역사회, 선수의 목소리를 존중하길 원합니다.” – AFE 공동성명
📊 전술적으로는 오비에도가 4-4-2, 에스파뇰이 4-2-3-1 대형을 선택했습니다. 오비에도는 측면 크로스로 돌파구를 찾았으나, 에스파뇰 골키퍼 페르난도 파체코의 선방에 번번이 가로막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캡처
🔄 후반 30분 투입된 오비에도의 교체 자원 보루하 산체스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습니다. 홈 팬들은 아쉬운 탄성을 질렀습니다.
📈 이번 패배로 오비에도는 승점 8점(1승5무3패)을 유지하며 17위, 에스파뇰은 승점 15점(4승3무2패)으로 6위까지 도약했습니다.
🤔 라리가 사무국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12월 경기 개최를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이번 “15초 시위”가 여론의 흐름을 바꿀지 주목됩니다.
🎫 경기장을 찾은 2만7천여 관중은 종료 휘슬 이후에도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으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 베팅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경기 전 국내 승부식에서는 오비에도 +1 핸디 승 1.47, 무승부 3.50, 패 4.75로 책정됐으나, 실제 결과는 에스파뇰의 완승으로 귀결됐습니다.
📅 에스파뇰은 25일 엘체, 오비에도는 26일 세비야 원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끝까지 잔류와 유럽 대항전 티켓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 정리: 이번 오비에도 대 에스파뇰 경기는 경기력보다 선수 주권에 대한 상징적 행동으로 기억될 전망입니다. 🔔 축구가 팬과 지역을 기반으로 한다는 메시지가 라리가 본사에 어떻게 전달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