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바르셀로나의 17세 윙어 라민 야말이 한국 원정 두 번째 경기에서도 폭발적인 존재감을 증명했습니다.
⚽ 경기 개요
4일 밤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 친선전은 ‘바르셀로나 아시아 투어 2025’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야말-레반도프스키-하피냐 삼각편대를 전면에 배치하며 서울전에 이어 또 한 번 ‘진심 모드’를 가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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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는 세징야, 라마스, 지오바니로 맞불을 놨지만, 전반 18분 야말의 첫 번째 슈팅이 골문을 흔들며 분위기는 일찌감치 기울었습니다.
“17세 선수라고 믿기 힘든 결정력”이라며 현장 해설진이 극찬했듯, 야말은 좁은 공간에서도 볼 컨트롤과 킥 선택이 빛났습니다.
왜 ‘야말’이 주목받는가?
그는 라 마시아가 배출한 역대 최연소 1군 데뷔 기록(15세 9개월)을 세운 뒤, 올 시즌 라리가에서 이미 10골을 돌파했습니다.
또한 스페인 A대표팀에서도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제2의 메시’라는 수식어를 당당히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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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술 포인트
샤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오른쪽 측면에 야말을 배치해 대구의 좌측 수비 뒷공간을 지속적으로 공략했습니다.
특히 가비·더 용이 번갈아 전진 패스를 투입하면서, 야말은 1:1 상황을 즐기듯 돌파했고 후반 11분 하피냐의 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을 완성했습니다.
📊 숫자로 보는 야말
- 드리블 성공 7회 – 경기 최다
- 키패스 4개 – 팀 내 1위
- 슈팅 5회·유효슈팅 3회
- 스프린트 거리 9.6km
데이터가 말해주듯, 그는 공격 전 영역을 누비며 전술 핵심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글로벌 가치
국제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야말의 시장 가치를 8,500만 유로로 평가했습니다.
이 수치는 20세 이하 선수 중 주드 벨링엄, 엔소 페르난데스 다음으로 높아, 10대 최고 몸값 윙어라는 점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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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팬 반응
대구스타디움 6만 관중은 야말이 볼을 잡을 때마다 휴대폰 플래시를 켜며 함성을 보냈고, 첫 골 장면에서는 ‘야-말-오’ 삼창이 자연스럽게 울려 퍼졌습니다.
경기 후 그는 “한국 팬들의 열기가 기대 이상이었다”며 다음 시즌 동아시아 투어 재참가 의사를 밝혔습니다.
🔍 향후 일정
바르셀로나는 8월 8일 도쿄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마지막 친선 경기를 치른 뒤 스페인으로 귀국해 라리가 개막 준비에 돌입합니다.
샤비 감독은 “야말을 포함한 유망주들이 투어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하며, 2025-26시즌 주전 로테이션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결국, ‘야말 현상’은 계속된다
아시아 투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는 그의 잠재력이 아닌 현재 진행형 실력임을 입증합니다.
이날 대구스타디움을 달군 라민 야말의 스피드와 재능은, 그가 왜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가장 보고 싶은 10대 선수’로 손꼽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줬습니다. 다음 무대가 더욱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