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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엇 일해라”—지난 주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스트리머와 프로 선수들이 아레나 모드·솔로 랭크 매칭 오류를 잇달아 지적하며 터져 나온 한마디입니다.

국내 팬덤이 폭발적으로 화제를 만들면서 Riot Games(라이엇 게임즈)는 또 한 번 ‘고객 커뮤니케이션’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 아레나 모드 재오픈 첫 주, 버그 도미노

7월 말 시즌2로 돌아온 아레나 모드는 ‘4인 대전’ 캐주얼 규칙과 새로운 증강(옵션) 덕분에 동접 300만 명을 넘길 만큼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모드 오픈 직후부터 특정 파티 매칭이 잡히지 않거나 ‘준비 완료’가 무한 로딩으로 멈추는 현상이 빈발했습니다.

특히 T1 정글러 오너(문현준) 선수가 “몇 달째 팀원들이랑 솔랭에서 못 만나는데, 버그 아니냐”고 언급한 클립이 SNS에서 100만 회 넘게 공유됐습니다.


🛠 라이엇의 첫 대응, “로그 분석 완료…14.16 패치에 핫픽스”

8일(현지시각) 라이엇 공식 포럼에는 “매칭 큐가 특정 ‘서머너 ID 해시 값’에서 충돌을 일으킨다”는 개발자 노트가 올라왔습니다. 단, 완전한 해결 시점은 14.16 정식 패치(8월 22일 예정) 이후로 미뤄져 유저 불만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버그를 인정하지만, 구조적 수정에 시간이 필요하다.”
—매치메이킹 팀 리드 ‘Game_Statikk’


📈 솔로 랭크도 ‘매칭 △’…MMR 역주행 논란

매칭 오류는 아레나 모드뿐 아니라 솔로 랭크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부 고(高) MMR 구간에서 프로급 유저와 브론즈 유저가 한 방에 섞이는 스크린샷이 커뮤니티에 퍼졌고, “롤판 멘붕”이란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Riot 측은 “비정상 매칭 0.01% 미만”이라 설명했지만, 데이터 마이너 @LolalyticsKR는 “챌린저 큐 기준 10판 중 1판이 ±1000 MMR 오차”라는 자체 통계를 발표하며 반박했습니다.


💰 스킨·굿즈 출시, ‘돈 버는 데만 집중’ 비판

같은 기간 포로·바위 게·그웬 봉제 인형라이엇 스토어 한정 굿즈가 출시되면서 “버그는 방치하고 굿즈만 팔아치우냐”는 댓글도 쇄도했습니다.

포로 인형이미지 출처: Wishbucket/Riot Store


🗓️ 14.17 패치 로드맵 공개…해결책은?

9일 밤, 라이엇은 공식 SNS에서 “14.17 패치(9월 초)까지 매칭 서버 지역 구분 로직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레나 모드 전용 서버 ‘ARENA-KR1’을 분리해 트래픽 병목을 줄일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서버 인스턴스 확장큐 우선순위 알고리즘 개선이 병행돼야 근본적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 e스포츠 일정도 직격탄…LCK 플레이오프 변수

이슈가 장기화될 경우 LCK·LEC 솔랭 연습에 의존하는 프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도 악재가 예상됩니다. 특히 8월 20일 개막하는 LCK 플레이오프온라인 솔랭 스크림이 필수인데, 매칭 지연으로 훈련 세트가 끊기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라이엇 패치 프리뷰이미지 출처: Riot Games 유튜브 캡처


🔍 “라이엇이 배워야 할 교훈”

선(先)커뮤니케이션, 후(後)개발 / ② 서버-클라이언트 분리 배포 / ③ e스포츠 일정과 일반 유저 경험 동시 보장. 업계 관계자들은 세 가지를 이번 사태의 핵심 과제로 꼽습니다.

만약 14.16 핫픽스에서도 문제가 이어진다면, “롤 대안 게임”을 찾으려는 이탈 현상까지 가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 라이브이슈KR 한줄평

라이엇아레나 모드의 흥행을 ‘기회’로 살리느냐, ‘위기’로 굳히느냐는 결국 빠른 버그 픽스와 투명한 소통에 달려 있습니다.”

패치 노트에 담긴 약속이 지켜질지, 8월 말 다시 한 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