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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그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수도권과 인천 계양산 일대를 뒤덮고 있습니다. 🪲 이번 대량 출몰은 등산객과 운전자에게 새로운 여름 불청객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계양산 러그버그
▲ 사진=서울경제 1

러그버그는 파리목 털파리과 곤충으로, 영어권에서 ‘Lovebug’라 불리다 보니 국내 포털에서는 ‘러브버그’·‘러그버그’ 등 다양한 표기로 검색량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한 쌍이 짝짓기한 채 날아다니는 독특한 모습 때문에 사랑벌레라는 별칭도 있습니다. 약 650~700종이 전 세계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도 토종 개체가 꾸준히 관찰돼 왔습니다.

문제는 올여름 기온 상승평균 습도 증가로 번식 주기가 빨라지면서 갑작스러운 개체 수 폭발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6월 말 계양산 계단을 밟았는데, 검은 점처럼 보인 것이 전부 러그버그였습니다.” – 인천 시민 A씨

🐞 생활 피해도 확산 중입니다. 차량 라디에이터나 범퍼에 달라붙어 도색을 손상시키고, 하이킹 코스를 뒤덮어 도보 이동을 어렵게 합니다.

다행히 러그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독성을 내뿜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부 알레르기 체질은 다량 접촉 시 피부 트러블이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천시와 서울시는 10개 구·군에 모니터링 지침을 하달했습니다. 무분별한 살충제 살포 대신 물청소, 진공 흡입 등 친환경 방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 떼
▲ 사진=경향신문 2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서식지 북상 현상이 뚜렷하다”고 진단합니다. 서울대 곤충학과 김OO 교수는 “최근 5년간 평균 출몰 시기가 2주 빨라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가정 내 예방법은 간단합니다. 창문 방충망 틈새를 점검하고, 야간에는 실내 조명을 줄여 러그버그빛 유인을 최소화합니다.

🚗 차량 관리 팁도 중요합니다. 고압수로 세차하되, 잔여물은 유분 세정제로 바로 닦아내야 도장면 부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왁스 코팅은 예방 효과가 높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서식 환경 관리가 핵심입니다. 하천변 풀베기, 유기물 제거, 자연적 천적 유도 등 생태 기반 방제법이 대안으로 제시됩니다.

⚠️ 무엇보다 과도한 살충제 사용은 2차 환경오염수중 생태계 교란을 초래할 수 있으니 삼가야 합니다.


결론입니다. 러그버그는 불편을 주지만 생태계 일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올바른 정보와 생활 수칙을 실천한다면, 대량 출몰 시기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