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레알 마드리드가 또다시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섰습니다. 안방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넘어 중동·아시아까지 사업 지평을 넓히며, 라리가 4연승 도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간) 열리는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은 올 시즌 ‘화이트 레전드’들의 기세를 가늠할 분수령입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피로 관리와 공격 전술 다양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셀루 삼각 편대는 훈련 내내 빠른 패스 위주의 전술을 반복했습니다. 3경기 4골을 기록한 벨링엄은 “레알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우리는 매 경기 결승전처럼 뛰어야 합니다.” – 안첼로티 감독
전술적 키플레이어로 꼽히는 신예 니코 파스는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 임대 이후 뛰어난 폼을 보여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파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언제든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비진에서는 ‘차세대 라모스’로 불리는 딘 후이센이 급부상했습니다. 스페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후이센은 블록킹·빌드업 지표 모두 상위 5%1에 속하며, 레알이 장기 프로젝트로 점찍은 인재입니다.
사진=Vietnam.vn
경기 외적으로도 레알의 글로벌 행보는 거침없습니다. 4월 개장한 ‘Real Madrid World’ 두바이 테마파크는 16개 어트랙션을 내세워 개장 두 달 만에 50만 방문객을 돌파했습니다.
사진=투어비스 제공
국내 팬들의 지갑도 열렸습니다. 서울 강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 팝업스토어’는 24/25 시즌 챔피언스리그 마킹 유니폼이 조기 품절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사진=슈퍼리얼
특히 레알 팬심을 겨냥한 SNS 마케팅도 눈길을 끕니다. 자체 제작 여성 의류 계정 ‘레알108’은 40대·50대 여성층까지 흡수하며 브랜드 다각화의 본보기가 됐습니다.
IT업계 역시 ‘레알 이코노미’를 주시합니다. 네이버·카카오 스포츠 전문 리포트는 지난해 대비 레알 마드리드 키워드 검색량이 63% 급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레알 소시에다드전 전망을 살펴보면, 픽스를 마친 비니시우스의 돌파와 카마빙가의 1선 압박이 관건입니다. 레알은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 6승 3무 1패로 우위에 있습니다.
베팅업체 평균 배당률은 레알 마드리드 승 1.62, 무승부 3.80, 패 5.00으로 집계됐습니다. 홈이 아닌 ‘바스크 원정’의 특성을 고려해도 에이스 맞대결에서의 우세가 반영된 수치입니다.
원정 응원 계획이라면 ‘마이리얼트립 X 라리가 패키지’처럼 항공·숙박·티켓을 한 번에 묶은 상품이 인기입니다. 베르나베우 리모델링 완공 이후 좌석 배분이 확대돼, 가을·겨울 시즌 레알 직관 열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마지막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보여주는 ‘승리 DNA’는 단순히 경기 결과에 그치지 않습니다. 스포츠·문화·관광·패션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왕가(王家) 클럽’의 명성을 재증명하고 있습니다.
바스크의 열기 속에서 펼쳐질 이번 4라운드가 레알의 시즌 내러티브에 어떤 챕터를 더할지 주목됩니다. 라리가·챔스·글로벌 마케팅까지 삼각 편대를 완성한 레알 마드리드, 그들의 다음 페이지는 이미 현재진행형입니다.
1) Opta 2024/25 라리가 수비 지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