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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이라는 이름이 다시 스포츠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좌완 선발 로건 앨런이 최근 3경기에서 피홈런 7개라는 좋지 않은 기록을 남기며 2025년 시즌 최대 난제를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9월 말까지만 해도 그는 ERA 3점대 중반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3선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10월 첫 주 들어 구속이 1~2마일 떨어지고, 존 상·하단 제구까지 흔들리면서 팀 순위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Logan Allen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포심 패스트볼 피장타율입니다. 8월까지 0.364였던 수치가 9월 말 0.421, 10월에는 0.524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에 대해 투수코치 브라이언 스칼리온은

“릴리스포인트가 3cm가량 낮아지며 공 끝이 무뎌졌다”

고 분석했습니다.


팬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로건붕괴 해시태그가 번지며 갑론을박이 한창입니다. 특히 NC 다이노스 팬들은 “다음 인터리그에서 만나면 타선이 폭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실제로 ThreadsX(구 트위터)에는 “최근 3경기 피홈런 7개”를 언급한 분석 글이 수백 건 공유됐습니다.

Logan University Statue

전문가들은 크게 세 가지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첫째, 릴리스포인트 수정. 둘째, 체인지업 구사율을 현재 12%에서 20%까지 끌어올려 타자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 셋째, 불펜 세션에서 사이드로 불리는 ‘트래킹 데이’를 추가해 스피니지 감소를 체크하는 것입니다.

팀 사정도 변수입니다. 클리블랜드는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불과 2게임 차로 앞서 있지만, 다음 시리즈가 휴스턴 — 장타력이 리그 1위인 팀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그럼에도 반등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초반 15경기에서 그는 이닝당 삼진 1.05개, 볼넷 0.27개라는 안정적인 지표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여전히 리그 상위 25% 안에 드는 수치이며, ‘구위 자체’가 무너진 단계는 아니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한편 스카우트 레이더에 따르면 시즌 종료 후 KBO·NPB 구단들의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만약 포스트시즌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아시아 무대 도전이 새로운 옵션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Auburn Logan Square

팬들의 시선을 모으는 또 다른 이유는 이름값입니다.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로건’(울버린)가 국내 TV 편성표에 재등장하면서, 자연스레 검색량이 폭증해 동명이인 효과가 발생한 것입니다. 영화와 선수 모두 ‘강인함’이라는 이미지를 공유하며 화제성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열쇠는 남은 두 번의 정규시즌 등판에 달려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구속 회복과 존 상·하단 공략이 개선되면,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 진입은 물론 장기 계약까지도 다시 논의될 전망입니다.

클리블랜드 구단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전했습니다.

로건이 가진 잠재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가 필요한 데이터와 코칭을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곧 ‘2.0 버전 로건’으로 돌아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시즌이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로건 앨런’이라는 이름이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빛날 수 있을지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향후 두 달, 그의 재도약 드라마가 펼쳐질지 지켜볼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