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 KBO 포스트시즌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NC 다이노스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2차전 선발로 로건 앨런을 예고했습니다.
로건 앨런은 정규 시즌 27경기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습니다. 시즌 초반 난조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평균자책 2.91로 반등하며 NC 선발진의 버팀목이었습니다.
그러나 삼성 라이온즈전 성적은 3경기 1승 2패 ERA 5.70으로 다소 불안했습니다. 그는 “커터 제구만 잡히면 해볼 만하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단판 승부라면 공 하나가 승패를 가릅니다. 로건 앨런에게 필요한 것은 평소보다 5cm 낮은 커브 각도입니다.” — 김영준 NC 투수코치
NC는 1차전 4–1 승리로 여유를 얻었지만, 2차전을 내주면 3차전까지 가야 하는 부담이 큽니다. 로건 앨런에게 7이닝 책임투가 요구되는 이유입니다.
올 시즌 앨런의 포심 평균 구속은 150.2㎞로 전년 대비 1.8㎞ 떨어졌습니다. NC는 스프링캠프 이후 체중·하체 밸런스 개선 프로그램을 적용해 직구 회복을 도왔고, 9월 이후 구속이 152㎞까지 다시 올라왔습니다.
삼성 타선은 좌완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김현준·포수 강민호를 중심으로 우타 라인업을 예고했습니다. 맞불 카드로 NC는 좌·우 타자 상대로 모두 유효한 체인지업 비중을 35%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규정상 4위 팀(NC)은 1차전 1승 어드밴티지를 갖습니다. 하지만 2차전 패배 시 3차전 단판 승부로 몰려 심리적 압박이 큽니다.
NC 불펜은 1차전에서 원종현·리기태가 3이닝을 소화하며 비교적 잔류 여력이 있습니다. 김영준 코치는 “로건 앨런이 6이닝만 막아주면 불펜 풀 가동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와일드카드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이 시리즈를 놓친 사례는 단 두 번뿐입니다. NC는 ‘통계적 우위’에 실력까지 더해 기적의 업셋을 꿈꿉니다.
반면 삼성은 홈 관중 2만4000석이 매진되며 ‘푸른 피’ 원태인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원태인은 NC 상대 2승 ERA 2.77로 강했습니다.
만약 NC가 승리하면 9일부터 문학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로건 앨런은 4일 휴식 후 2선발 카드로 다시 투입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 예보는 맑음, 체감온도 23℃로 투수에게 유리한 환경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좋음’ 단계라 관중 몰입도가 높을 전망입니다. ⚡️
NC 구단 관계자는 “앨런은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미국 마이너 시절을 떠올리며 메디테이션 루틴을 가동 중”이라며, “팬들의 함성까지 에너지로 삼으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2025년 가을야구의 향배는 결국 로건 앨런의 왼팔에 달렸습니다. 그는 ‘엔씨 기적’을 현실로 바꿀 마지막 열쇠를 쥐고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