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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야구장이 다시 뜨겁습니다. 롯데자이언츠가 2025시즌 개막과 동시에 연승 가도를 달리며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해라는 상징성은 팀 리빌딩과 동반 성장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감독은 스프링캠프 직후 ‘승부수’라 불리는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습니다. 찰리 반즈–터커 데이비슨–박세웅–김진욱–나균안으로 이어지는 5선발은 균형감과 폭발력을 겸비했습니다.


전력 분석실 관계자는 “반즈와 데이비슨이 좌·우 조합을 이뤄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불펜 운용도 치밀해졌습니다. 마무리 김원중은 직구 구속을 2㎞/h 끌어올리며 세이브를 사냥 중이며, 구승민·최준용이 셋업 듀오로 가세했습니다.

BNK FEARX 승리 세리머니
출처: X(@BNKFEARXEsports)


타선에서는 전준우·안치홍 베테랑 라인이 중심을 잡고, 신예 김민석·손성빈이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특히 송재영은 8월 7일 1군 등록 즉시 멀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데이비슨 말소 소식이 전해지며 라인업 재편이 이뤄졌습니다.


팬심을 달구는 건 단순 승패 이상의 이야기입니다. 자이언츠×포켓몬 ‘꼬부기 유니폼’은 발매 직후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꼬부기 유니폼
출처: 롯데ON

귀여운 디자인과 희소성이 맞물려 중고 거래가가 정가 대비 150% 이상 형성돼 있습니다.


티켓 예매 열기도 뜨겁습니다. 구단 온라인 티켓 사이트는 접속 폭주로 일시적으로 대기열이 발생했고, 8월 홈 9경기 표가 30분 만에 매진됐습니다.

야구를 넘어 e스포츠와의 컬래버레이션도 눈길을 끕니다. BNK FEARX 소속 스트리머가 시구 후 ‘승리 요정’으로 화제가 되며 SNS 조회 수 50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또 다른 화제인물은 박담비 치어리더입니다. Threads에서 ‘#250807박담비’가 하루 만에 1만 노출을 기록하며 MZ세대의 호응을 끌어냈습니다.


김원중 클로즈업
출처: Instagram(@cheese.pick)

클로저 김원중은 “올해는 마지막 1㎜까지 집중하겠다”고 다짐하며 눈빛이 달라졌습니다.


8월 일정은 고척–사직–대전–잠실–창원 순의 3연전 체제입니다. 장거리 원정이 이어지지만, 사직 홈경기가 5차례나 배치돼 승수 적립 기회가 많습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캐스트 코리아’에 따르면 롯데 팀 OPS는 0.773으로 KBO 3위, 선발 평균자책은 3.39로 2위를 기록 중입니다.


부산대 스포츠경영연구소는 “팬 퍼스트 전략과 공격적 투자로 롯데자이언츠는 ‘만년 중위권’ 이미지를 깼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구단은 올 시즌 홈 평균 관중 1만 9,300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 증가했습니다. 굿즈 매출도 45억 원으로 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부산 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이어집니다. 사직구장 인근 숙박·외식업 매출은 홈 3연전 기간 평균 23% 상승했습니다.


현재 흐름을 유지한다면 가을야구 진출은 물론, 1992년 이후 33년 만의 우승 꿈도 허황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팬들은 ‘올해는 다르다’는 구호를 외치며 부산 밤바다를 야구 열기로 수놓고 있습니다.

끝으로 롯데자이언츠 관계자는 “팬들의 열정이 선수단의 에너지源”이라며 “사직에서 만날 순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올 시즌, 부산 하늘에는 벌써부터 빨간 불꽃이 예열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