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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난드가 다시 한 번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밟았습니다. 13~14일 열린 2025 아이콘 매치에서 그는 수비수 팀 ‘실드 유나이티드’의 주장으로 나서며 한국 축구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습니다. ⚽️


■ 아이콘 매치란?
‘아이콘 매치’는 은퇴한 축구 레전드들이 공격수 팀(F.C 스피어)과 수비수 팀(실드 유나이티드)으로 나뉘어 맞붙는 글로벌 이벤트 경기입니다. 올해 행사에는 드로그바, 호나우지뉴, 루니, 제라드, 비디치 등 화려한 라인업이 함께했습니다.

퍼디난드는 기자회견에서 “한국 팬들의 열정은 유럽 못지않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 무대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축제입니다.” – 리오 퍼디난드


퍼디난드 미디어데이 사진
사진│ZDNet Korea (2025.09.13)

올해도 ‘방패’가 ‘창’을 꺾을 수 있을지가 흥미 포인트였습니다. 비디치-퍼디난드-네스타로 이어지는 3백은 팬들에게 프리미어리그 시절 ‘무실점 행진’의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퍼디난드는 1996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후, 200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07-08)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합니다.

● 수비 스타일 분석
1) 위치 선정빌드업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2) 스프린트 속도와 1:1 대응에서 안정감이 돋보였습니다.
3) 파트너 네마냐 비디치와의 호흡으로 ‘벽’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아이콘 매치에서도 그는 후방에서 전진 패스를 뿌리며 공격 전개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경기 도중엔 특유의 카리스마로 동료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렸습니다. 🔥

한국 방문이 처음은 아닙니다. 그는 2009년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 2019년 스포츠 마케팅 행사, 2024년 e스포츠 이벤트 등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았습니다. 그때마다 “K-팬들의 열기는 잊을 수 없다”는 멘트를 남겼습니다.

이번 2025 아이콘 매치는 e스포츠 기업 ‘넥슨’이 후원하며 FC 온라인 이용자들의 관심도 함께 끌어냈습니다. 퍼디난드는 “게임 세대와 전통 축구 팬 모두를 한 자리에 모았다”는 점에서 행사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한편, 드로그바는 “수비수를 털어내는 쾌감은 여전하다”고 농담을 던졌고, 이에 퍼디난드는 “이번엔 쉽게 뚫리지 않을 것”이라며 미소로 맞받았습니다. 두 레전드의 농담은 기자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퍼디난드와 드로그바
사진│ZDNet Korea (재사용)

■ 한국 축구계에 전하는 메시지
퍼디난드는 어린 선수들에게 “경기 외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영양, 휴식, 멘탈 케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손흥민처럼 꾸준함을 유지하라”는 조언을 남겼습니다.

경기는 KBSN 스포츠·쿠팡플레이·유튜브 넥슨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됐습니다. 생중계 조회 수는 700만 뷰(14일 오후 집계 기준)를 돌파하며 레전드의 브랜드 파워를 증명했습니다.

⚖️ 결과적으로 실드 유나이티드가 2-1로 승리하면서 ‘방패의 승리’가 재현됐습니다. 퍼디난드는 MVP 후보에 오르며 “클래스는 영원”이라는 문구를 실감케 했습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그는 “아이콘 매치대한민국 축구 문화의 매년 축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을 찾은 6만여 관중은 기립박수로 화답했습니다. 🎉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리오 퍼디난드와 같은 글로벌 스포츠 스타의 움직임을 신속하고 깊이 있게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