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 마이애미가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급 어시스트를 앞세워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을 4-1로 제압했습니다.
이번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025 정규리그 32라운드 승리로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 3위로 도약했습니다. 플레이오프 직행권 확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경기장은 새 단장한 플로리다 체이스 스타디움이었습니다. 2만1천여 관중이 몰려 전석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전반 23분, 메시가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루이스 수아레스가 감각적인 헤더로 마무리했습니다.
“메시의 궤적을 읽는 건 불가능했다” – 레볼루션 수비수 파렐
추가시간에는 메시가 알바와의 2대1 패스로 박스 안을 파고들며 또 한 번 킬 패스를 제공했습니다. 알바의 왼발 슈팅이 네트를 갈랐습니다.
59분 뉴잉글랜드는 도르 투르게만이 중거리포로 한 점을 만회했습니다. 그러나 67분과 79분, 메시의 연속 어시스트가 이어지며 경기는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특히 79분 장면은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메시가 하프라인부터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아웃프런트로 찔러 넣은 패스를 벤자민 크레마치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습니다. 관중석에서는 환호와 함께 분홍빛 연막탄이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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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메시의 인터뷰가 화제였습니다. 그는 “팀이 이기는 게 최우선“이라며 득점보다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에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한편, 경기 전 펼쳐진 세르히오 부스케츠 은퇴 기념식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부스케츠는 “지도자 과정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잔여 경기 집중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잉글랜드는 최근 5경기 1승4패로 급격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수비 조직력이 붕괴됐다”며 전술 변화 필요성을 지적했습니다.
스탯 측면에서 마이애미는 슈팅 18-7, 유효슈팅 11-3, 볼 점유율 64%로 압도했습니다. Expected Goals(xG) 수치도 3.8-0.9로 대조적이었습니다.
이번 결과로 인터 마이애미는 뉴잉글랜드 상대 통산 6승3패를 기록했습니다. 홈에서의 연승은 4경기로 늘었습니다.
다음 일정은 10월 10일 원정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전입니다. 메시와 수아레스의 원정 동행 여부가 또 한 번 관심사로 떠오릅니다.
뉴잉글랜드는 같은 날 시카고 파이어와 맞붙습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9위권 사수를 위해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MLS 사무국은 “메시 합류 후 마이애미 홈경기 평균 시청률이 212%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리그 전체 브랜드 가치도 덩달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 팬들의 열기에 힘입어 동부 콘퍼런스 순위 경쟁은 한층 뜨거워졌습니다. 향후 인터 마이애미 대 뉴잉글랜드 맞대결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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