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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팬들이 기다려 온 제네시스 챔피언십2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립니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가장 큰 화제의 주인공은 단연 2021년 마스터스 그린 재킷을 입었던 마쓰야마 히데키입니다.


연습 라운드 중 스윙하는 마쓰야마 히데키ⓒAFPBBNews

마쓰야마는 기자회견에서 “우정힐스CC 역대 우승자 명단에 제 이름을 올리고 싶다”면서 굳은 각오를 밝혔습니다. 그의 말에는 세계랭킹 18위다운 여유와 자신감이 녹아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KPGA 투어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며 총상금은 무려 400만 달러(약 56억원)입니다. 우승자에게는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5000점이 주어져 시즌 막판 판도를 뒤흔들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한국 최고 선수들과 한 조에서 경기할 생각에 매우 기대하고 있다.” – 마쓰야마 히데키

‘디펜딩 챔피언’ 안병훈, 도쿄 올림픽 스타 임성재, PGA 통산 3승의 김시우, 그리고 전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까지 라인업이 화려합니다. 이 가운데 한·일 샷 대결이 성사되면서 갤러리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67야드)은 빠른 그린 스피드와 깊은 벙커로 악명 높습니다. 특히 18번홀(파5)은 반전의 드라마를 써 내려가는 ‘운명의 홀’로 불립니다. 그린 앞 연못은 공략 각도를 조금만 그르쳐도 더블보기로 직행하기 때문에, 마쓰야마 특유의 정확한 아이언샷이 어떤 결과를 만들지 주목됩니다.

현재 국내에는 가을비 예보가 없어 건조한 페어웨이와 시속 3~4m 남서풍이 예측됩니다. 이는 탄도가 높고 스핀량이 많은 선수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정힐스 18번홀ⓒ경향신문

올 시즌 마쓰야마 히데키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버 거리 305야드, 그린적중률(GIR) 70.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후반 라운드 평균 타수 68.9타로 ‘뒷심’이 뛰어나 연장 승부에서도 강점을 보였습니다.

🇰🇷 한국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홈 어드밴티지’가 있는 안병훈·임성재에게도 향하지만, 해외 베팅사이트는 마쓰야마를 우승 후보 1순위로 점치고 있습니다. 골프다이제스트 코리아는 “메이저 우승 경험이 주는 심리적 우위가 크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대회는 SBS골프·SPOTV2에서 매 라운드 생중계되며, 현장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합니다. 갤러리 플라자에는 제네시스 전기차 시승존, 선수 팬사인회, 푸드트럭 등 즐길 거리가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스폰서십 측면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최상급 대회를 통해 전 세계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대회 기간 중 신형 GV90 콘셉트카가 깜짝 공개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습니다.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 선수들ⓒ스타뉴스


전문가들이 꼽은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7번홀(파3)의 210야드 캐리Carry를 넘어서는 클럽 선택. 둘째, 12번홀(파4) 우도그랙에서의 2온 도전. 셋째, 마지막 18번홀 승부수입니다. 특히 마쓰야마는 7번홀에서 하이 드로우 구질을 연습장부터 집중적으로 점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밖에도 일본 현지 언론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이지만, 아시아 골프 패권을 놓고 벌어지는 사실상의 챔피언 결정전”이라며 뜨거운 취재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티 타임을 체크해야겠습니다. 1라운드에서 안병훈·임성재·마쓰야마오전 10시 10분 1번홀에서 동반 라운드에 나섭니다. 현장에서 직접 기량을 확인하고 싶은 팬이라면 서둘러 움직일 필요가 있습니다.

🏁 ‘우정힐스 킹’의 주인공이 누구로 결정될지는 26일 최종 라운드가 끝나는 순간 드러납니다. 마쓰야마 히데키가 또 한 번 아시아 골프사를 새로 쓸지, 한국 선수들이 홈 팬 앞에서 트로피를 사수할지 이목이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