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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사이드 더비가 다시 안필드를 달궜습니다. 리버풀과 에버튼은 지역 라이벌답게 경기 시작부터 치열한 몸싸움과 빠른 템포로 관중을 압도했습니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에버튼 진영을 공략했습니다. 클롭 감독은 4-3-3 전형을 유지했지만, 살라흐를 보다 중앙으로 끌어들여 가포와의 2선 연계를 강화했습니다.

반면 에버턴숀 다이치 감독 특유의 4-4-2 라인으로 견고함을 택했습니다. 중원에서 두 줄 수비를 세우며 두쿠레·가르너가 살라흐의 침투 코스를 차단했습니다.


“우리는 단 한순간도 집중을 놓칠 수 없었습니다.”
– 버질 판 다이크,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전반 18분, 리버풀 에버튼 더비의 첫 번째 슈팅은 놀랍게도 에버튼 측면 자원 잭 해리슨이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알리송의 선방으로 득점은 무산됐습니다.

이후 리버풀은 고속 역습을 통해 다윈 누녜스에게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으나, 조던 픽포드가 몸을 날려 막아냈습니다.

머지사이드 더비 현장
사진 출처: YouTube 이스타TV

후반전에 접어들자 홈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루이스 디아스가 투입되면서 좌우 폭이 넓어졌고, 이는 결국 결승골의 서막이 되었습니다.

후반 64분, 흐라벤베르흐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스코어 1-0을 만들었습니다. 이 장면은 SNS에서 1시간 만에 50만 회 이상 공유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결승골 순간
사진 출처: FM코리아


실점 직후 에버튼칼버트-르윈을 투입하며 세트피스에 집중했습니다. 76분 코너킥에서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지만, 운은 홈팀 편이었습니다.

경기 막판 리버풀 에버튼 더비 특유의 불꽃은 거칠어졌습니다. 옐로카드만 5장이 나왔고, 그중 3장은 추가 시간에 집중됐습니다.

리버풀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선두를 굳건히 했습니다. 반면 에버튼은 강등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경기 후 통계에 따르면 리버풀은 슈팅 17개(유효 7개), 에버튼은 슈팅 8개(유효 3개)를 기록했습니다. 볼 점유율은 63% 대 37%로 홈팀이 우세했습니다.

다음 라운드에서 리버풀브라이턴을 만납니다. 살라흐의 연속 득점포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에버튼은 홈에서 울버햄프턴과 맞붙으며 반등을 노립니다.

머지사이드 더비는 기록보다 감정으로 기억됩니다. 지역 팬들은 다시 한 번 축구가 지역 사회의 정체성을 어떻게 결속시키는지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승부의 열기는 프리미어리그 2025-26시즌 내내 회자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