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5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홍콩을 상대합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공격수 나상호의 선발 출격 여부입니다.
▲ 사진=Wikipedia, CC BY-SA 4.0
나상호는 1996년생으로 광양제철고와 단국대를 거쳐 2017년 K리그2 광주FC에서 프로 데뷔했습니다. 첫 시즌 10골, 두 번째 시즌 16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2019년 J리그 FC 도쿄로 이적해 해외 무대를 경험했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FC 서울의 에이스로 활약했습니다. 2024시즌 일본 마치다 젤비아로 둥지를 옮겨 J1 무대 데뷔 첫해부터 리그 8골·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중상위권 도약을 견인했습니다.
▲ 사진=스포츠경향 캡처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회를 ‘미니 월드컵 예선’이라 칭하며 후보 선수군 테스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나상호는 3-5-2 포메이션의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4-3-3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전술적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나상호는 공간 침투 타이밍과 슈팅 정확도가 뛰어나 오늘 경기에서 결정적 역할을 해줄 것” — 홍명보 감독
실제로 나상호는 이번 시즌 J1에서 90분당 슈팅 2.8회, 키패스 1.9회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대표팀 주전 경쟁자 조규성·주민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치입니다.
① 공간 침투력과 ② 멀티 포지션 소화, ③ 빠른 전환 속도, ④ 세트피스 가담 능력, ⑤ 풍부한 국제 경험이 ‘5가지 복귀전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 사진=뉴시스 제공
특히 동아시안컵은 FIFA A매치 캘린더 밖 대회이기 때문에 유럽파 차출이 어렵습니다. 국내·일본 파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상황에서 나상호의 경험치는 대표팀 공격진에 안정감을 주는 요소입니다.
팬들도 SNS에서 “#나상호_컴백”, “#홍콩전_해트트릭” 해시태그를 올리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 따르면 홍콩전 예매율은 92%로 집계돼 사실상 매진이 확정됐습니다.
전력 분석가들은 나상호–이호재 투톱이 홍콩의 5백 수비 라인을 흔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빠른 측면 침투 후 컷백 패턴, 그리고 세트피스에서의 문전 혼전이 주요 득점 루트로 예상됩니다.
장기적으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플랜 B 공격수’ 확보가 과제입니다. 나상호가 이번 대회에서 존재감을 증명한다면 월드컵 본선 26인 로스터 진입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또한 마치다 구단 관계자는 “대표팀 활약이 이어질 경우 J리그 빅클럽의 러브콜이 올 수 있다”며 겨울 이적 시장의 ‘핫픽’으로 꼽았습니다.
결국 나상호의 동아시안컵 복귀전은 개인 커리어, 대표팀 세대교체, 국내 축구 흥행까지 세 마리 토끼를 노릴 수 있는 무대입니다. 오늘 밤 그의 발끝에서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