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 속 문화 플랫폼 메가박스가 가을 시즌을 맞아 대규모 콘텐츠 라인업과 공격적 프로모션을 펼치며 관객 몰이에 나섰습니다.
10일 메가박스 본사 관계자는 “팬덤·클래식·독립영화 등 다층적 수요를 겨냥해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면서, “연휴 전후로 객석 점유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EET·PLAY·SHARE 슬로건에 걸맞은 경험형 기획전을 확대해 관객에게 ‘극장에 갈 이유’를 제공하겠습니다.” – 메가박스 콘텐츠마케팅팀
이미지=메가박스 공식 홈페이지/© Megabox
가장 화제가 되는 기획은 보라색 물결을 예고한 ‘BTS MOVIE WEEKS’입니다. 1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브링 더 소울’,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등 5편이 단독 재개봉됩니다.
메가박스는 💜 아미(ARMY) 전용 굿즈 증정, 극장별 포토존 설치, 1‘얼리버드 패키지’ 할인(티켓 2매+굿즈)을 통해 예매 개시 30분 만에 주요 좌석 70%를 소진했다는 집계도 공개했습니다.
또 하나의 키워드는 ‘아트그라피(Artgraphy)’입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 한정판 포스터가 회차당 최대 4세트로 제한되어 리셀 시장까지 달구고 있습니다. 번개장터 등에서 ‘메가박스 대리예매’ 검색량이 급증한 이유입니다.
이미지=X(前 트위터) @MEGABOXon
독립·단편영화 섹션도 주목할 만합니다. 메가박스는 자체 브랜드 ‘짧은영화’를 통해 연상호 감독의 초기 걸작 ‘지옥: 두개의 삶’ 4K 리마스터 버전을 17일 단독 개봉합니다.
특히 감독과 관객이 만나는 ‘메가토크’GV는 개봉 당일 강남·홍대·대전 3개 지점에서 동시 진행되며, 영화제처럼 실시간 생중계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클래식 영화 수요를 겨냥한 ‘4DX 사운드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도 확대됩니다. 9월 넷째 주에는 ‘인터스텔라’가 7.1채널 믹싱 버전으로, 이어 ‘라라랜드’가 돌비 애트모스 버전으로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극장 외적 혜택도 강화됐습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공식몰을 열어 팝콘·음료 쿠폰을 최대 15% 할인 판매하며, 위젯 결제 시 멤버십 포인트 2배를 적립해 OTT보다 저렴한 극장 관람 체감가를 제시합니다.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마케팅으로 메가박스 앱 DAU(Daily Active Users)는 최근 일주일간 28% 상승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 압박 속에서 ‘경험 가치’를 강조한 전략이 유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수도권 일부 지점에서는 ⭐야외 루프톱 시네마⭐를 운영합니다. 가을 밤하늘과 어울리는 재즈 라이브·수제 맥주 페어링으로 데이트 코스를 찾는 2030 세대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메가박스가 체험형 콘텐츠를 선점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이후 관객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다양성을 담보한 프로그램이 영화관 산업 전반의 활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성수기 흥행을 앞두고, 영화 팬들은 메가박스의 다채로운 편성표를 통해 ‘극장이라는 놀이터’를 만끽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