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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신분증
사진 출처: Unsplash · Blake Wisz 📸


모바일 신분증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안에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면 보급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모바일 운전면허증·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이 상용화됐고, PASS앱과 같은 간편인증 플랫폼이 실제 신분 확인 수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정부는 DID(Decentralized ID)탈중앙식 신원증명과 블록체인 기반의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했습니다.

이 덕분에 QR코드를 스캔하거나 NFC 태그를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공공기관·은행·통신사·병원 등에서 신원 확인이 가능합니다.


모바일 신분증 발급 방법은 간단합니다. ① PASS앱·정부24·전자서명 앱을 실행하고 ② 본인 명의 휴대전화와 금융인증서 또는 간편인증으로 본인 확인, ③ 6자리 PIN 또는 생체인증 설정을 완료하면 즉시 발급됩니다.

행안부는 “플라스틱 카드를 분실할 우려가 줄고, 비대면 서비스 활용성이 커진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전국 285개 행정기관, 17개 은행, 그리고 11개 통신사 대리점에서 정식 인정받고 있습니다. 편의점·택배·렌터카·공항 등 민간 영역으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만 19세 미만 청소년청소년증 모바일 버전을 이용해 교통카드·도서관·학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6년까지 전 국민의 80%가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하게 될 것” — 행정안전부 중장기 로드맵 📑

글로벌 추세도 비슷합니다. 덴마크·에스토니아는 이미 전 국민이 디지털 ID를 사용하고 있으며, 애플 월렛은 미국 10개 주에서 운전면허증 탑재를 지원합니다.

이에 따라 국내 핀테크·보안 업계는 생체인증 모듈·DID 지갑·클라우드 HSMHardware Security Module 시장이 3년 내 두 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오프라인보다 강력한 암호화를 강조하지만, 전문가들은 “단말기 분실 시 원격 폐기 기능과 부분 정보 전송(Selective Disclosure)이 필수”라고 지적합니다.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오프라인 대체 카드무인 민원발급기 연계 계획도 병행 추진 중입니다.


모바일 신분증은 여권·건강보험증·학생증으로도 영역을 넓힐 예정입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모바일 여권 시범 서비스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시작돼, 셀프 출국 심사까지 지원할 전망입니다.

결국 “지갑 없는 사회”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닙니다. 휴대전화 한 대면 신원 확인·결제·통행까지 가능한 편리한 일상이 곧 완성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