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부가 미국에 무제한 한미 통화스왑을 공식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외환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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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스왑은 유사시 상대국 중앙은행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그만큼의 외화를 빌려오는 계약을 뜻합니다. 필요할 때 달러 유동성을 즉각 조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외환시장 안전판으로 불립니다.
재정당국 관계자는 “미국이 요구한 3,500억달러(약 485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를 추진하려면 외환시장 변동성 완충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2008년 300억달러 한미 통화스왑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 원화 방어에 결정적이었듯, 이번에도 상식적 수준의 안전장치를 확보하겠다.” – 정부 핵심 관계자
2008년·2020년 사례를 보면, 스왑 체결 직후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최대 200원가량 급락했습니다. 시장은 이번 무제한 통화스왑이 체결될 경우 ‘준(準)기축통화국’ 지위까지 거론하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부에선 ‘무제한’이라는 단어에 신중론이 제기됩니다. Fed가 이미 유지 중인 FIMA 레포, 상설 5개 중앙은행 스왑라인 외에 추가 협력 통로를 늘리는 데 부담을 느낀다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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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반응은 엇갈립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60원 선을 터치한 뒤 협상 소식이 돌면서 1,340원대로 밀렸습니다. CDS 프리미엄도 4bp 하락해 위험지표가 진정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미 통화스왑 체결 여부가 10월 예정된 한‧미 재무장관 회담에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합니다. 협상 테이블에는 ①투자펀드 출자 구조, ②스왑 한도, ③만기 및 연장 조건 등이 동시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은행은 이미 35개국 2,020억달러 규모의 다자·양자 통화스왑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국(560억위안), 캐나다·스위스(무제한) 스왑이 가동 중입니다.
그럼에도 달러화 수요가 집중되는 위기 국면에는 ‘달러 기축통화국’인 미국과의 직거래 라인이 가장 강력합니다. ♟️
만약 협상이 성사되면 외환보유액 일부를 투자펀드에 투입하더라도 달러 유동성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수출기업·금융기관의 환헤지 비용이 낮아지고, 채권시장 금리도 안정될 여지가 큽니다.
반대로 미국이 부정적 입장을 고수한다면, 정부는 ①외평채 발행 확대, ②FIMA 레포 한도 활용, ③일본·EU와의 스왑 재개로 ‘플랜B’를 가동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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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체크포인트 ✅
• 환율 변동성을 고려해 선물환‧옵션 등 헤지 수단 점검
• 장단기 금리 차 축소 구간에서 AA급 회사채 분할 매수
• 금(金), 달러 예금 등 안전자산 비중 재조정
📊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통화스왑이 체결될 경우 원‧달러 환율의 저점 예상치는 1,280원, 불발 시 고점은 1,400원대까지 열려 있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통화스왑은 단순한 달러 공급라인을 넘어, 한국 경제의 신용·국가위상을 좌우하는 상징적 장치가 되었습니다.” – XX증권 리서치센터
결국 무제한 한미 통화스왑은 달러화 기축체제 속에서 한국 경제가 얻을 수 있는 ‘최고 수준 안전벨트’입니다. 협상 결과에 따라 환율·자산시장·국가신용도가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므로, 당분간 통화스왑 관련 뉴스 흐름에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